KBO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8월 15일
D-8, '뜨거운 감자'는 한화의 정우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강다솜 기자 = KBO리그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일주일여정도 남은 상태에서 작년부터 트레이드설이 이어져온 한화의 마무리 정우람의 거취가 야구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놀랄만한 트레이드가 몇차례 성사되었다. 트레이드 시장은 1월, KIA가 외야수 박준태에 현금 2억을 얹어 키움의 내야수 장영석과 맞바꾸면서 문을 열었다. 뒤이어 키움의 외야수 추재현과 롯데의 내야수 전병우, 투수 차재용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늦은 개막 이후 5월말 두산의 포수 이흥련과 외야수 김경호가 SK의 투수 이승진, 포수 권기영과 팀을 맞바꾸게 되었다. 2:2 트레이드 성사 9일 후 두산은 또 한번의 변화를 주었다. 멀티 백업 내야수 류지혁을 KIA로 보내고 투수 홍건희를 데려오며 불펜을 보강했다. 마지막 트레이드는 6월 18일이었다. SK의 외야수 노수광과 한화의 투수 이태양의 트레이드가 발표되자 많은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8월 7일 기준으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8일 남은 시점에서 KBO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한화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다. 한화의 정우람이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된 이유에는 한화의 부진과 맞닿아 있다.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의 승리의 뒷문을 지키는 마무리 투수의 역할이 더욱 빛나기 때문이다. 정우람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현재(7일 기준) 승률 0.267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에서는 그의 역할이 비교적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정우람은 팀에 남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최원호 감독대행도 트레이드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소문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우람이 시즌 끝까지 한화의 뒷문을 지킬 수 있을지는 8일 안에 결정된다. 정우람의 거취와 함께 또 다른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