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NC와 KIA의 2대2 트레이드
불안했던 NC 불펜진, 한숨 돌릴 수 있을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지윤 기자 = 12일 밤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는 2대2 트레이드를 공식발표했다. 올 시즌 NC다이노스는 팀 창단 첫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올 시즌 NC다이노스는 48승 27패 승률 0.640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선두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일한 고민은 지친 불펜진이다. 1위 NC의 구원 평균자책은 6.06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NC의 마무리투수 원종현은 1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지만 7월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하면서 불안함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15일)을 3일 앞두고, NC는 투타 유망주를 보내는 대신 불펜 강화를 선택했다.
우승 기회가 찾아왔을 때 ‘윈 나우’ 트레이드에 나선 것이다. 빠른 공이 장점인 장현식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내야 멀티플레이어 김태진을 내주고, 마무리투수 원종현과 함께 뒷문을 책임질 선수로 문경찬과 박정수를 낙점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영입한 핵심 자원인 문경찬은 2015년 KIA에 입단한 후 상무(2016년~2017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54경기에서 1승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며 KIA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았다.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119경기에 등판하여 2승 34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장현식과 김태진에 대한 아쉬움은 남겠지만, 그 어느 포지션보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NC다. 새롭게 뒷문을 담당하는 투수들로 위축된 NC불펜진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