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경찰이 지난해 논란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노쇼' 사건 수사를 잠정 보류했다.
지난 2019년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 올스타팀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수많은 관중들은 호날두의 출전을 기다렸지만 그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취재진의 질문도 무시하고 떠나 '날강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후 한 변호사가 주최사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당시 경기 관중들이 참여한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도 사기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더페스타 관계자를 출국 금지 시키고, 국제형사사법공조 절차를 통해 유벤투스가 있는 이탈리아 사법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반년 넘게 관련 자료를 받지 못했고, 결국 수사를 잠정 보류한다는 취지로 기소·불기소 의견을 달지 않는 '사안 송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