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여가 생활의 방법, ‘원데이 클래스’
슬기로운 여가 생활의 방법, ‘원데이 클래스’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08.2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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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취미를 찾고 싶다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소비활동
출처: 마카롱 만들기 클래스 모습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어느 날에는 제과제빵을 해보고 싶고, 어느 날에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고, 어느 날에는 테니스를 치고 싶다면? 장기간 학원을 다니며 좋은 실력을 가질 때까지 배우지 않고, 하루 정도 체험해보고 싶다면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원데이 클래스를 이용하면 된다.

 

출처 : 인스타그램 '원데이 클래스' 검색 화면/인스타그램
출처 : 인스타그램 '원데이 클래스' 검색 화면/인스타그램

원데이 클래스 주목

원데이 클래스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하루 동안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일종의 체험 수업을 의미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17년 전국 만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는 것은 나를 위한 투자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83.3%, ‘원데이 클래스가 활성화되면 취미활동의 확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86.7%나 되었다 .

이와 같은 원데이 클래스 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어플)도 있다. 대표적으로 탈잉프립이라는 앱(어플)이 있다. ‘탈잉이라는 앱(어플)을 이용해 그립톡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참여한 윤이정(대학생22) 씨는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다양한 여가를 즐겁게 보내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원데이 클래스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물들도 다양하고, 821일 기준으로 그 수는 332만 개의 이른다.

'워라밸'과 하비슈머’, ‘소확행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워라밸일과 일상 사이의 균형을 뜻하고, ‘하비슈머자신의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사람을 뜻하며, ‘소확행은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뜻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원데이 클래스는 새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출처 : MBN 예능 '오늘도 배우다'의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에 도전한 내용 장면/JTBC
출처 : MBN 예능 '오늘도 배우다'의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에 도전한 내용 장면/MBN

원데이 클래스가 사랑받는 이유

원데이 클래스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더욱 다양해질 수 있는 이유가 뭘까? 우선 시간의 제약이 적다. 하루만 체험할 수 있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바쁜 직장인들이 퇴근 후나 주말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학원처럼 시간을 정해 놓고 반복적으로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다.

다음으로, 경제적 제약이 적다배워보고 싶은 것이 생겨 학원을 고려하다 보면 '수업 일수를 모두 채울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급한 일이 생기거나 여러 사정이 생길 수 있고, 막상 배워보니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장비가 필요하다면, 사용할 장비를 마련하는 비용만 상당할 것이다. 이러저러한 걱정이 앞서다 보면, 배움의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난다.

그러나 원데이 클래스는 하루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담이 적다. 내가 원하는 시간, 단 하루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일정 부담도 적고 장비를 구입할 필요도 없다. 이처럼 시간과 경제적 제약을 줄이면서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서 원데이 클래스만한 것이 없다.

다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골프, 승마, 테니스 등과 같은 스포츠. 디제잉, 작곡, 피아노 등과 같은 음악. 수묵화, 크로키, 드로잉 등과 같은 미술. 예체능 분야뿐 아니라 타로, 시 쓰기, 영화리뷰, 취업 스토리텔링 등 셀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원데이 클래스가 있다.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에 높은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배울 때마다 어떠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데이 클래스 체험기

원데이 클래스 경험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데이 클래스가 가진 매력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서민주(인천광역시 서구23)  씨는 가죽 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했다.

 

1) 어떤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들으셨나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설띠야미 공방에서 가죽 공예수업을 들었어요. 가죽공예는 어떤 무늬도 없는 소가죽을 원하는 모양으로 재단하고, 무늬를 새기고, 색으로 염색하여 지갑, 열쇠고리, 가방 등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에요. 먼저 간단한 이론을 들으면서 수업을 시작해요. 미리 생각해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가죽 부속들을 치수를 재서 크기에 맞게 잘라요. 저는 남자친구의 생일선물로 지갑을 만들려고 했어요. 자른 가죽들을 염색해서 색을 입혀주어요. 다음으로 바늘을 꾀어 원하는 작품의 모양을 만들어요.

 

2)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무엇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보다 무엇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학원과 같은 정기 클래스를 다니게 되면, 나 혼자 수업에 뒤떨어지면 기분이 상하거나 바쁘면 가기 싫어져 나도 모르게 게을러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원데이 클래스는 못하든 잘하든 상관 없이 그냥 즐길 수 있게 돼요. 그리고 저는 여러 가지 경험과 결과물을 원해요. 내가 만들어낸 것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때의 경험도 즐거운 추억이 되기 때문이에요.

 

3)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한 후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원래 원데이 클래스를 즐겨하면서, 여가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가죽 공예를 체험한 전에 제과제빵, 비즈공예, 식물테라피 등 다양하게 경험해 본 적이 있어요. 가죽 공예를 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가죽 냄새를 좋아하고, 바느질을 꽤 잘한다는 사실이에요. 의미 있는 선물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필통, 카드지갑, 열쇠고리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물론 집에서 취미를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지만 하루쯤은 집 밖으로 나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매일 반복되는 하루와 다르게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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