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0.08.28 09:0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 배우 최정운 인터뷰
최정운 "평생 배우로 살고 싶어요"
배우 최정운 / 출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배우 최정운 / 출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수현 기자 = 충무로 신예가 탄생했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통해 장편 데뷔를 한 최정운이다.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의 집에서 지내게 된 옥주와 동주 남매의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의 여름과 기억에 남을 온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는 콩국수와 수박 등 여름 음식을 먹는 장면과 매미 소리까지 여름을 연상시키는 요소들로 관객들에게 여름의 추억을 선사한다.

배우 최정운은 극 중 일찍 철이 들었지만, 아직 여린 마음속에 몰아치는 소용돌이가 있는 사춘기 소녀 옥주를 연기했다. 20살 첫 장편 영화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찬사와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최정운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배우 최정운 / 출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배우 최정운 / 출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1. 짧게 영화 및 배역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남매의 여름밤'은 가족들이 어떤 이유들로 할아버지 집으로 모이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담은 영화에요. 저는 어린 남매 중 누나 옥주 역할을 맡았습니다.

 

2. 옥주라는 인물에게 어떤 매력을 느꼈나요.

저는 옥주라는 인물을 처음 봤을 때 생각이 깊은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빠나 이 상황에 대한 불평불만도 물론 있겠지만 자기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아니면 이겨 나갈 수 있을 지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제 실제 모습보다 더 성숙한 느낌에 매력을 느꼈어요.

 

3. 촬영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촬영을 시작하니 제가 생각했던 옥주나 감정들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구요.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거랑 제가 생각하는 거랑 다른 부분도 있고. 그 사이에서 뭔가 제가 조금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하다 보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그런 상황에서 뭔가 저는 자꾸 그런 안된다는 기분에 빠질 때가 많았는데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4. 촬영할 때 재미있었거나 기억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생일파티 장면이 생각 나는데요. 그 장면에서 동생 역으로 나오는 동주가 웃긴 춤을 추거든요. 사실 그 장면에서 옥주는 크게 웃는 그런 장면은 아니었어요. 어떻게 보면 무표정일 수 있는, 근데 제 스스로는 그게 너무 웃긴거에요. 그래서 웃음 참는게 힘들었던 기억이 나고, 또, 콩국수를 먹는 장면도 있는데 그 장면이 기억이 남는게, 그 콩국수가 진짜 맛있었거든요. 너무 맛있어서 그 장면도 기억이 많이 나요. 촬영 안 할 때 오히려 더 많이 먹기도 했고..(웃음)

 

5. 대중들이 이 영화를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나요.

저는 어떤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위로를 많이 받거나 힐링을 받는 순간들이 많거든요. 저희 영화를 보시고 관객분들도 그런 느낌을 받으면 되게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위로를 받거나 아니면 과거의 일들을 다시 떠올리면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이 추억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저희 영화가 따뜻하게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6. 이동진 평론가를 비롯해 '남매의 여름밤'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데, 영화계와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감독님께서 너무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저희 영화를 되게 여러 번 봤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과거, 제 추억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관객분들도 저희 영화를 보시면서 어린 시절이 많이 떠올라서 그런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되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그런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그런 점에서 어떻게 매력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배우 최정운 / 출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배우 최정운 / 출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7.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어렸을 때, 사극드라마 보는 걸 좋아했어요. 따라하는 것도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꿈이 배우였거든요. 그런데 중학교 때 조금 더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하다가 정말 연기할 때 가장 재미있고, 설레는 거예요. 그때 딱 느꼈죠, 평생 배우를 하면서 살아야겠다.(웃음) 그렇게 연기가 너무 좋아서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중학교 때부터 했어요.

 

8. 학교생활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기 어렵지 않았나요.

'남매의 여름밤'을 촬영할 때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그때가 딱 시험 기간이었어요. 몇 주 동안 학교를 거의 못 가고 시험 1주일 정도 전에 학교를 가서 걱정되기도 했고,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친구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고, 모르는거 있으면 다 알려줘서 친구들 덕분에 극복했던 것 같아요.

 

9.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 혹은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사실 친구들한테 고마운게 왜 빠진다 이런 얘기를 안 했어요. 그리고 연기하는 것도 거의 몰랐고, 이번에 개봉하면서 알았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이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말 못하겠다” 이러니까 다 이해해줬어요. 그런 부분이 너무 고마워요. 이번에 영화로 알게 되니까 축하한다고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고 영화를 꼭 보겠다고 하면서 응원 많이 받고 있어요.

 

10.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와 장르가 있나요.

아직 연기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웃음) 근데 이건 저의 작은 희망 사항인데, 제가 판타지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판타지 영화를 꼭 찍어보고 싶고, 부모님이 제 나이대 쯤이었던 세대의 한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연기를 하면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연기해보고 싶어요.

 

11.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저는 오래오래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까지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그리고 또 제 연기를 통해서 뭔가 관객분들이 위로를 받으시거나 아니면 그 시간이 되게 좋은 시간이 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최정운 / 출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배우 최정운 / 출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12. 2020년 최정운 배우의 여름은 어떻게 기억될 것 같나요.

엄청 좋게 기억될 것 같아요. 관객 분들이 리뷰 남겨 주신 것을 많이 보거든요. 볼 때 몰래 저녁에 눈물이 날 때도 있고..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저도 영화 덕분에 많은 추억이 생겼어요. 그래서 나중에 2020년 여름을 생각하면 그런 것들이 떠올라서 돌아가고 싶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종종해요.

 

13. 아직 꿈을 찾지 못했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도 상황이 감사하고 얼떨떨하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너무 바랐던 꿈이기 때문에 더 감사한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이랑도 진로에 대한 얘기를 되게 많이 해요. 그래서 얼마나 불안하고 힘든 마음인지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14. 관객분들이 보시고 많은 호평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는데, 대중분들에게 소감이나 인사를 한마디 해주세요.

여름밤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관객분들, 의남매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그렇고 다른 배우분들, 감독님분들도 관객분들께서 써주시는 리뷰에 정말 많은 힘을 얻고 있거든요. 또 어려운 시기이지만 안전하게 마스크 쓰고 극장에 와서 많은 사랑 주시는 거 너무 감사드리고 정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보여준 그녀만의 밝은 에너지와 연기를 향한 열정, 노력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그녀가 연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진솔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최정운은 신인 배우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인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평생 배우를 꿈꾸는 배우 최정운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unny 2020-08-28 14:14:03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
기자님도 응원합니다~~~

이지현 2020-08-28 13:54:21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네요~화이팅!

  • 서울특별시 중랑구 봉우재로 143 3층
  • 대표전화 : 02-923-6864, 02-3153-7521
  • 팩스 : 02-927-3098
  • 주간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6
  • 등록일 : 2009-09-09
  • 발행일 : 2000-05-25
  • 인터넷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TV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3
  • 등록일 : 2018-03-23
  • 발행인 : 박범석
  • 편집인 : 박범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범성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한국연예스포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yej96@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