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와인 주목
대세로 떠오른 와인 주목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09.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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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가격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요즘 술은 와인이 대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소주, 맥주 이외에 요즘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와인'이다. 예전에 비해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그러나 여전히 와인은 가격이 비싸고 즐기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다. 낯선 언어로 쓰인 와인병의 라벨은 이해하기 어렵고,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고르기도 힘들다. 그러나  와인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바뀔 수 있다. 와인을 쉽게 즐기고 마실 수 있도록 와인에 대해 알아보자.

 

아름다운 와인의 이야기

와인이란 과일즙을 발효시켜 만드는 술로, 100% 포도즙으로 만든 술을 의미한다. 따라서 포도가 아닌 과일로 만드는 와인은 앞에 과일 이름을 붙인다. 가령 딸기로 만든 와인 딸기 와인’, 망고로 만든 와인은 망고 와인등으로 이름을 짓는다.

언제부터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고 즐겼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따로 없다. 단지, 고대 유적과 신화를 기반으로 기원전 9,000년경인 신석기 시대 때부터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마셨다고 추정할 뿐이다. 아울러 와인에 관하여 페르시아 잠시드 왕이 항아리의 포도가 상해서 독약으로 구분해 두었는데, 두통이 심해 자살하려던 여자가 마시고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옛 문헌 기록 중 바빌로니아 함무라비 왕이 만든 함무라비 법전에는 포도주 양을 속여 파는 상인을 물속에 넣어 처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대게 와인은 생산 국가에 따라 구세계 와인과 신세계 와인으로 종류가 구분된다. 구세계 와인은 독일, 이탈리아 등 전통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체 와인을 만들어 온 유럽 국가의 와인이다. 독일은 와인 생산국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일조량이 부족하고 날씨가 추워 알코올 함량이 적은 와인을 만든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세계 1위의 와인 생산량을 갖고 있으며, 와인의 종주국으로 불린다.

반면 신세계 와인은 과거 유럽열강의 식민지였던 국가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18세기부터 생산되었다. 그런데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생산량이 줄었다가, 1950년대부터 다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생산국으로는 칠레, 미국 등이 대표적이다. 칠레는 남미 국가 중에 토질과 기후가 포도 재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유럽의 포도재배 방식을 반영해 품질이 상당히 높은 곳이다. 그리고 미국은 신세계 와인의 개척 국가로, 포도를 재배한 기간은 짧지만 포도 생산량이 꾸준히 높아지며 세계 3대 포도 생산국으로 꼽힌다.

 

나만의 와인을 골라볼까.

현재 와인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이다. 그렇다면 좋은 와인을 고르고 마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동화 와인칼럼니스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1) 좋은 와인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와인은 흔히 마시는 맥주와 소주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요. 그렇다고 와인을 마실 수 없는 것은 아니에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가격이 싸고, 1~2만 원대의 품질이 좋은 와인이 많기 때문이에요. 물론 마트나 편의점은 가성비 좋은 와인은 고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아무거나 선택해 마시기보다는 전에 마셨던 와인들의 특징을 적어놓으며, 다음에 와인을 고를 때 나와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팁이에요. 와인은 꼭 비싼 가격이나 유명 해외 제품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2) 와인을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와인을 구매한 후에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와인은 온도와 빛에 예민하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보관하지 말아야 해요. 따라서 어떤 와인이든 차게 마시는 편이 좋아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와인을 구입 후 1~2년 내에 마시는 것이 좋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도는 70~80%를 유지하며, 섭씨 22도 이하에서 보관해둬야 해요.

 

3) 와인을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와인은 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와인을 잔에 따른 후 먼저 코를 가까이 대서 향을 맡아 보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한 모금 마신 후, 맛을 음미해요. 와인을 마실 때는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아요. 와인은 공기와 접촉한 시간이 많을수록 다양한 맛과 향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에요.

 

4) 와인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안주는 무엇일까요?

레드 와인은 닭, 오리, 돼지, 소 등 다양한 고기류와 어울려요. 반면에 화이트 와인은 생선, 조개, 낙지 등 해물류가 어울리고요. 또한 로제 와인도 화이트 와인처럼 해물류가 잘 어울려요. 마지막으로 스위트 와인은 의외로 보일 수 있지만 한과, 약밥 같은 것이 잘 맞아요.

 

남는 와인 버리지 말고 활용하려면

와인은 여러 실험을 통해 살모넬라,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을 없앤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더불어 와인에는 300개 정도의 비타민, 무기질, 영양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다이어트할 때 마시면 영향 불균형을 예방한다. 그리고 스트레스 저항력이 높아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고, 물과 향료를 섞어 마시면 소화 장애, 두통 등의 도움이 된다. 그래서 과거 그리스, 로마 문명권에서는 와인을 의약분야와 민간요법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화장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와인의 폴리페놀 성분이 멜라닌 형성을 방해하여 주근깨, 기미를 줄어들게 만든다. 아울러 와인을 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와인에 포함된 AHA성분이 각질 제거와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이 때문에 목욕물에 섞어 목욕을 하면 면역력이 강화되는 동시에 피로가 빨리 풀린다.

이와 같은 와인은 요리에도 도움이 된다. 레드 와인을 붉은 고기류를 재우거나 조리할 때 넣으면 타닌 성분으로 인해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 레드 와인은 고기의 잡냅새를 없애주고, 화이트 와인을 해산물 요리에 비린내를 없애준다.

이처럼 입에 안 맞거나 그만 마시고 싶은 와인이 있다면, 와인을 버리지 말고 다양한 곳에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중세 유럽에서는 식수를 구하기가 어려워 와인을 마시기도 했다. 비싸거나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편견으로 인해 색다른 맛과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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