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현정 기자 =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영화제를 진행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극장 이원화와 함께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을 함께하기로 했다. 먼저 극장에서는 총 33개국 10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라고 밝힘과 함께 상영관을 기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더불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로 이원화했다.
더불어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일부는 웨이브에서 온라인으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웨이브와 극장에서 동시 상영되는 작품은 총 22편이다. 개막작인 '여성 영화인 지원 프로젝트: 코로나 시대, 서로를 보다'를 시작으로, 아시아단편 15작. 지난해와 올해 개봉하거나 제작된 한국 여성 감독 영화 7편을 선정해 비평적으로 집중 조명하는 영화제 신설 섹션 '링키지 : 감독 × 비평가'. 마지막으로 '필름X젠더' 백야가 상영된다. 특히 개막작의 경우 극장과 웨이브 상영 모두 무료로 진행하며, 폐막 이후에도 웨이브에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서로를 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여성 창작자들의 활동, 극장이라는 공간, 영화제를 지지하고 아껴온 관객의 의미를 생각하며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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