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2023년까지 제로수준 동결
美연준, 기준금리 2023년까지 제로수준 동결
  • 김동기 기자
  • 승인 2020.09.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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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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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오는 2023년까지 현행의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 금리는 이에 따라 향후 수년간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준은 기준 지난 3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심화된 이후부터 사실상 제로금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연준 관리들은 일련의 경제 전망에서 이 같은 낮은 금리가 적어도 2023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기업의 대출, 주택 구입자, 신용카드 사용자에 영향을 미친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년 동안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에,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한동안 2%를 적당히 넘는 인플레이션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평균 2%가 될 때까지 낮은 금리를 유지할 것을 의미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연준이 2%의 인플레이션을 단지 고정적인 목표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추구할 것이라고 처음 말했다.

이런 목표 변화는 경기 침체 시 물가 상승률이 2%를 훨씬 밑도는 경우가 많지만 경제 확장 때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2%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라는 연준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 평균이 목표치에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과 소비자들이 점점 더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게 되면서, 그들은 더 느린 가격 상승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물가가 상승해야 단기 금리를 내리거나 올릴 수 있는 더 많은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연준은 약간의 인플레이션을 선호한다.

한편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7%, 실업률은 7.6%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인 지난 6월 전망치가 각각 -6.5%, 9.3%임을 감안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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