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의 방법, 채식으로 나를 바꿔요!
건강한 식생활의 방법, 채식으로 나를 바꿔요!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10.1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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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에 고기보단 채소가
채식 활용하는 업계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요즘 육류, 생선 등의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채식이 대세이다. 건강한 삶과 생활을 위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채식은 무조건 채소와 과일만을 먹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채식을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채식의 세계 속으로

한때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웰빙 열풍과 함께 찾아온 채식은 어색하였던 대상에서, 지금은 어디서든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채식은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요즘도 유명인이 채식주의를 선언하면 이슈가 될 만큼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다.

채식이란 고기류를 피하고 주로 채소, 과일, 해초 등의 식물성 음식만을 먹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을 채식주의자라고 부른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채식은 채소와 과일만 먹는 비건(vegan)’이지만, 비건 외에도 많은 종류의 채식이 존재한다. 먼저 가장 흔한 비건은 고기나 생선은 물론이며 유제품과 달걀도 전혀 먹지 않는다. 그리고 육식은 먹지 않으면서 유제품은 먹는 것을 락토(lacto)’라고 부른다. 여기에 유제품을 대신하여 달걀을 먹는 것을 오보(ovo)’라고 한다. 더불어 페스코(pesco)’는 유제품 및 달걀과 생선까지 먹을 수 있고, ‘세미(semi)’ 붉은 고기 제외하고 유제품 및 달걀, 생선과 닭고기까지 먹는다.

누구든지 한번쯤은 채식을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지방, 단백질, 당 섭취와 부족한 섬유소 섭취를 하므로 상당한 영양학적 문제가 있다. 이럴 때 채식을 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높게 볼 수 있다. 채소와 과일 속에는 향산화 성분이 많아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어하며, 섬유소 성분은 혈당이 오르는 것을 지연시켜준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려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방지한다. 이로 인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병을 예방해준다. 페스코 채식을 하고 있는 권민정(인천광역시 서구23) 씨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소화불량이 생긴다.”소화기관이 좋지 않아 시작한 채식이 자연스럽게 건강 호전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문화로 자리 잡은 채식

건강을 생각하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채식 인구도 크게 증가하였다. 20208월 기준 한국채식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약 150만 명으로 200815만 명에 비해 10배가 넘게 증가하였다.

이에 맞춰 식품 업계는 물론 화장품 업계에서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제품들을 개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비건 상품을 가장 활발히 출시하는 곳은 식품 업계이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4월에 베지너겟베지까스를 이어 올해 7월에는 베지함박스테이크를 출시하였다. 이들은 육류 대신 밀과 대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하였고, 지난해 9월까지 9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오뚜기는 지난해 채식 라면인 채황을 출시 후, ‘그린가든시리즈로 만두와 볶음밥으로 채식라인을 늘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화장품 업계에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6월에 식물성 성분이 함유된 비건프렌들리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를 출시하였다. 이들은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11만 개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처럼 채식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올해 8월에 글로벌 컨설팅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의 비건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9.6%씩 성장해 2025240600만 달러(2971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앞으로도 채식이라는 문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성장할 것이다.

 

다양한 채식주의자의 식습관

 

- 유연경(서울광역시 은평구23) -

저는 락토 채식을 하고 있어요. 제가 건선이라는 피부병을 앓고 있어 치료를 위해 채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시작한지 6~7개월 정도 되었는데, 피부가 전체적으로 하얗고 맑아졌어요. 원래 육류나 생선을 자주 먹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힘든 점은 없어요. 아울러 목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5kg의 체중감량까지 하게 되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어요. 물론 채식을 하면서 불편한 점도 많아요. 특히 여럿이서 함께 밥을 먹게 될 때는 나 한명 때문에 전부 채식을 할 수 없으니 때로는 빠지게 돼요.

 

- 최지현(충청북도 청주시21) -

저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한 달에 1주일 정도 비건 채식을 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졸업 이후부터 체중감량을 위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다이어트가 무조건 굶거나 적게 먹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그래서 규칙적인 채식을 2년 동안 계속해서 12kg가 빠졌어요. 그리고 한 번 결심하였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다보면 어느새 저의 몸이 채식에 익숙해진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든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채소와 과일을 먹는 채식이 가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가공된 식품은 최소화하며 다양한 채소, 과일, 견과류, 해조류, 유제품, 달걀, 생선, 고기 등을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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