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자사 애플리케이션, 그 이유는?
증가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자사 애플리케이션, 그 이유는?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0.10.0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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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교촌치킨, 도미노 피자 등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선보이는 자체 배달서비스와 자사 앱

기업과 소비자에게 어떤 이익이 작용할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지윤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식업계가 자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자체 배달 서비스란, 배달 전문 업체를 통하지 않고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거나 이용하는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유튜브 웹 예능 네고왕을 보면 협상 조건에 자사 앱 이용 시라는 문구가 꼭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BBQ 프로모션
출처: BBQ 프로모션

네고왕첫 회 BBQ 프로모션이 화제가 되면서 제너시스바비큐의 자체 앱인 '딹 멤버십' 가입자 수가 약 250만명을 돌파했다. 한 달 사이에 가입자가 7배나 늘어났다. 업계는 매출 증가 뿐 아니라 자사 앱으로 진행된 프로모션인 만큼 가맹점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지난 4월 자사 주문 앱을 출시했고, 시작 4개월 만에 누적 이용금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부터 자체 주문앱을 운영하고 있는 도미노피자도 최근 온라인 회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이미 자사 앱을 만들었거나,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체 배달 서비스나 자사 앱을 만들고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전문 배달 앱을 통해 영업하는 것보다 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 배달 앱 이용 시에는 중개 수수료가 발생한다. 그러나 자사 앱을 사용할 때에는 이와 같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독점 등 배달 앱과 관련한 부정적인 뉴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 소비자도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자사 앱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교촌치킨 자사 앱 할인 프로모션
출처; 교촌치킨 자사 앱 할인 프로모션

두 번째로는 자사 앱 이용 고객이 상대적으로 로열티가 높은 장기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이벤트나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자사 앱 신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자체적인 마케팅 활용 범위도 커질 수 있다.

자체 배달 서비스나 자사 앱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을 준다. 많은 할인 혜택이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주문을 했다면 이제는 모바일 앱을 통해 더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처럼 자사 앱이나 자사 배달 서비스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배달로 즐기지 않았던 브랜드들도 자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처: 베스킨라빈스 프로모션

SPC 그룹은 자사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에 이어 에그슬럿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 푸드 노브랜드 버거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롯데GRS는 지난 2월 자사 외식 브랜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TGI, 빌라드샬롯을 배달하는 통합 앱 롯데잇츠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배달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주문자 폭주 시 서버가 마비되는 등 오류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편의성인 안정성 등 완성도 면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자사 앱과 자체 배달 서비스의 이용률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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