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손 혁 감독이 자진 사퇴한다.
손 감독은 7일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갖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키움은 내부 논의 끝에 오늘 손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의 자진사퇴 이유는 최근 성적 부진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라며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김치현 단장은 "코로나19로 정규리그 개막이 늦춰졌고 많은 부상선수들이 나온 시즌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주신 손 감독께 감사드린다"라며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이 최근 부진으로 2위 자리를 kt wiz에 내주기는 했지만 단 1경기차인 만큼 팬들은 손 감독의 결정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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