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앞두고 숨통 “단계적 확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수현 기자 =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전국 야구장이 13일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
지난 5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KBO리그는 7월 24일 관중석 일부를 개방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야구장 관중 출입도 다시 제한되었다.
정부는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9일 만에 야구장 관중석을 다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KBO리그는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구장별 20%대 초중반 규모로 관람석을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역 당국과 국민의 노력 속에 다시 관중 입장이 허용된 만큼 KBO와 10개 구단은 더욱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철저한 거리 두기, 입장과 퇴장 동선 준수, 육성 응원 제한 등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경기장 내 방역 지침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축구·농구·배구 등 역시 장내 수용인원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관중 수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리그 막판으로 들어간 프로야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면 포스트시즌 관중 수를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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