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효린, “영화처럼 스토리 있는 음악을 하고파”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영화처럼 스토리 있는 음악을 하고파”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0.10.1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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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김효린 인터뷰
“사람들이 제 음악에 공감을 할 때 정말 행복해요”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수현 기자 = 삶을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날이 있기 마련이다. 바쁜 일상은 나를 돌아보고 쉼을 가지며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애써 눌러 담은 하루는 누구에게나 존재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노래로 위로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청년들이 많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싱어송라이터 김효린(20)을 만나보자.

싱어송라이터 김효린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 2018년 ‘어떤 꿈’과 지난 5월 ‘쉬어가도 되나요’를 탄생시켰다. ‘쉬어가도 되나요’는 사람들에게 예쁜 노랫말과 매력 있는 목소리로 덤덤히 위로를 건넨다.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김효린입니다.

 

2.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엄마의 권유로 통기타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던 거 같아요.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학교를 다녀오면 바로 기타를 잡고 연습을 하곤 했어요.

 

3. 학창시절 김효린은 어떤 소녀였나요? 좋아하던 음악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중학교 때의 저는 처음으로 작곡이란 걸 시도해보기 시작했던 나이라 서툴렀지만 가장 순수하게 음악을 대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때의 저는 악동뮤지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위트 있는 가사와, 그에 어울리는 멜로디를 만드는 게 정말 신기했고 나도 이 사람들처럼 즐겁게 음악을 하고 싶다고 느꼈어요.

 

4.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로 음악을 발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의 음악을 발표하게 된 건 실용음악 학원의 원장님 덕분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 나도 앨범을 내고 싶다는 꿈을 조금씩 키워왔는데 원장님께서 먼저 저에게 제안을 해주셨어요. 모든 게 처음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정말로 기뻤어요. 음원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는지의 모든 과정을 어깨너머로 배우고, 저만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5. 앨범 제작이나 곡을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앨범 제작은 두 번 정도 해봤지만 제가 느낀 건 생각을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나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는 꽤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가거든요.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잖아요. 그 속에서 제 의견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추진력이 필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앨범들은 지금보다 더 뚜렷하게 저의 색깔을 표현하고 싶어요.

 

6. 직접 쓴 곡이 많아요. 본인의 곡 중에서 제일 좋아하고 애착이 가는 곡은 뭔가요?

아직 음원으로 발매는 하지 않았지만 사운드클라우드와 유튜브에 올린 영상 중에 ‘파도’라는 자작곡을 좋아해요. 이 곡은 대학교를 들어가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한 음악이에요. 지금껏 혼자서 연습을 해왔었는데 함께 하는 친구들이 옆에 있으니까 정말 든든하더라고요.(웃음)

 

7. 곡의 가사가 좋은 것 같아요.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요. 보통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받아요. 다 보고 나면 그 영화를 다시 떠올리면서 또 다른 저만의 스토리를 가사로 풀어내는 편이에요. 3분짜리 한 편의 영화를 만든 느낌이라 다 만들고 나면 정말 뿌듯해요.

 

8. 음악 작업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슬럼프가 오는데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슬럼프가 오면 늘 몸보다 마음이 더 바쁜 거 같아요. 생각이 많아지고 걱정이 앞서죠. 그럴 때 저는 하던 작업에서 손을 놓고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요. 잠깐 다른 곳에 눈을 돌려도 사실은 괜찮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걸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해요. 슬럼프가 올 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잠시 떠나는 거죠. 시간이 오래 걸려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고 싶어지더라고요.

 

9. 그렇다면 음악 활동을 할 때 가장 기쁘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공연을 할 때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내 음악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표정들을 보면 그보다 뿌듯할 수 없더라고요. 공연을 마치고 나면 사랑을 듬뿍 받은 느낌이 들어요.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지는 원동력이랄까요?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10. 학교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공연이 인상 깊어요. 앞으로 공연에 대한 꿈이나 계획이 있나요?

이번 연도에는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거의 못 했어요. 그래서 영상공연을 하나 준비하고 있어요. 실제로 관객은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11. 유튜브를 통해 해외에서 버스킹을 하신 모습을 봤어요. 타국에서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나요?

부천 복사골 청소년예술제를 나갔다가 부천시 관계자분께서 미국 공연 제안을 해주셔서 가게 되었어요. 사실 대학교 입시 기간이라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었는데 제 인생에서 더 깊게 남을 선택을 했죠. 공연 스케줄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 당일 급하게 실기를 보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12. 좋은 음악을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즐겨 듣는 노래 소개해주세요.

저는 평소에 팝송을 많이 듣기 때문에 외국 가수를 소개하고 싶어요. Mac DeMarco의 <Another One> 을 좋아해요.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출처: 싱어송라이터 김효린 본인

 

13. 자신에게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나요?

마음을 잘 알아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이 제 음악에 공감을 할 때 정말 행복해요.

 

14.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요?

요즘에 드는 생각은 스토리가 있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영화처럼요. 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어요.

 

15. 음악을 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저의 팬이 생긴다면 단독 공연을 하고 싶어요. 나를 알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표현하는 음악은 또 어떨지 정말 궁금해요.

 

16 마지막으로 본인처럼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순간의 감정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어요. 내가 느끼는 감정이 음악으로 정확히 표현될 때 그 감정은 배가 되거든요. 누구나 싱어송라이터가 될 수 있지만 모두가 감동을 줄 수는 없더라고요.

 

노래를 통해 쉼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중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전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 인터뷰 속에서 김효린은 자신의 경험 속 감정을 바탕으로 대중들과 교감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건네는 음악을 하는 앞으로의 이야기가 몹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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