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획기적, 성공적 마무리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획기적, 성공적 마무리
  • 서지희 기자
  • 승인 2020.10.30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제 성공리에 폐막···성숙한 시민의식 덕

다양하고 새로운 GV 시도···평가 획기적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 사진: 서지희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 사진: 서지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서지희 기자 = 10월 21일 개막한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30일 막을 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폐막 결산 기자회견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현장에는 이용관 이사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전양준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68개국 영화 192편을 상영했다. <스파이의 아내>, <트루 마더스>, <폴링>, <퍼스트 카우> 등 다양한 화제작이 주목을 받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야외극장에서 선보인 작품들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소울>, <썸머85>, <아사다 가족> 등 오픈 시네마 선정작과 갈라 프레젠테이션 선정작 <화양연화> 등 총 10편 중 9편이 매진되었다.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작품들도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영화제 측은 성공적인 방역과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8개의 게이트를 운영하며 진행됐다. 관객과 시민들의 안전한 출입관리를 위해 오픈형 건물인 영화의전당 건물 외관을 모두 통제했다. 각 입구에서는 발열체크를 철저히 했고 손 소독과 전자출입명부를 실시했다. 티켓 예매 및 입장은 모바일 티켓으로만 운영했다. 상영관 내에서는 유효 좌석수의 25%만을 풀었다. 영화제 측은 이렇듯 까다로운 방역 절차를 따라준 관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봤다. 또한 올해 들어 온라인 상영 없이, 극장 상영으로만 개막한 국내 첫 국제영화제라는 점에 의의를 두었다.

관객 참여율도 높았다. 전 좌석 온라인 예매로 진행되었던 올해 영화제는 개막 전날인 20일까지 94%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최종 좌석 점유율은 약 92%였다. 영화제 총 관객 수는 18,000여 명이었다.

GV(Guest Visit) 관객과의 대화 참여도 활발했다. 올해는 여러 형식의 GV가 관객들을 찾았다. 한국영화 GV는 국내 게스트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됐다. 영화제를 방문하지 못한 해외 게스트는 온라인으로 현지와 연결해 관객과 만났다. 또한, 배우는 현장 GV에 참석했지만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던 감독과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한 하이브리드 형식의 GV도 도입했다. 베트남과 태국 등 해외 현지와 부산에서 작품을 동시 상영하고 양국 관객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동시 GV에 참석한 사례도 이례적이다. 올해 GV 진행 횟수는 총 135회이며, 이 중 온라인 GV가 90회, 오프라인 GV가 45회였다.

2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다. 이는 2004년 국내에서 개봉한 이누도 잇신 감독 실사영화의 애니메이션 판이다. 원작 영화는 사랑과 청춘의 파고와 주인공이 처한 현실적인 고통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이와 달리 이번 애니메이션은 보다 희망적인 판타지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봉우재로 143 3층
  • 대표전화 : 02-923-6864
  • 팩스 : 02-927-3098
  • 제보, 문의 : kesnewspaper2@gmail.com
  • 주간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6
  • 등록일 : 2009-09-09
  • 발행일 : 2000-05-25
  • 인터넷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TV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31
  • 등록일 : 2018-03-23
  • 발행일 : 2018-03-26
  • 발행인 : 박범석
  • 편집인 : 박범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범성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연예스포츠신문.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