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4회 청년의 날 행사
청하, 리듬파워, 먼데이키즈, 케이시, 가호, 어위크, 주니, 라붐 출연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하여 진행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유라 기자 = 지난 3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 무대에서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청년의 날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붐, 주니, 어위크, 가호, 먼데이키즈, 케이시, 리듬파워, 청하순으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QR코드 인증,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공연을 진행했고 거리두기를 위해 지정 좌석제를 실시했다.
첫 번째 순서로 걸그룹 라붐이 등장해 상큼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라붐은 '휘휘(Hwi hwi), '푱푱', '상상더하기'를 부르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주니가 '무비(MOVIE)', '아우라(AURA)', '땡큐(Thank you)'를 부르며 "좋은 무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으로 보이그룹 어위크가 '말해 뭐해' 무대로 칼군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보라색 응원봉을 들고 관객석을 찾아온 주주(어위크 팬덤)가 그들을 응원해서 열기가 더해졌다. 어위크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혀 함성을 자아냈다.
화제작 '이태원 클라쓰'의 OST를 부른 가호도 이날 무대에 올랐다. 자작곡 '플라이(FLY)'와 '시작', 그리고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을 본인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하며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가호는 '시작'을 부르기에 앞서 "따라 부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까 함께 해달라"라며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먼데이키즈(이진성)는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 '가을 안부', '사랑 못해, 남들 쉽게 다 하는 거'로 명품 보이스를 뽐냈다. 그는 "라이브 무대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다"라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최근 새 앨범을 낸 케이시도 무대에 참석했다. '굿모닝', '행복하니', '그때가 좋았어', '가을밤 떠난 너'를 부르며 특유의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힙합그룹 리듬파워 무대 때 관객의 흥은 절정에 다다랐다. 그들은 '리듬파워', '썰어', '호랑나비', '애니콜(Anycall)' 등의 힙합곡으로 리듬파워 특유의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주인공은 청하다. '스내핑(Snapping)', '벌써 12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와이 돈트 유 노우(Why Don't You Know)'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뮤직 페스티벌을 관람한 L 씨(26세 · 여성)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격렬한 환호는 못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공연을 보고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게 즐거웠다"라며 "내년에도 또 청년의 날 축제에 참석해 마지막 콘서트까지 즐기다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청년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 청년들과 청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청년과미래 주최로 개최됐다. 포미닛의 ‘Dreams come true’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 해외청년 퀴즈대회, 청년 주거 토크 콘서트, 크리에이터 어워즈, 청년의 날 패션쇼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는 약 2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