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LG트윈스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오재원 2경기 8타수 4안타 4타점 맹활약하며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지윤 기자 = 두산베어스 오재원이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두산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재원은 시리즈 타율 0.500 (8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두산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5일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5일 경기, 0-0으로 앞선 2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오재원은 LG 선발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3-0으로 앞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진해수의 공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실 오재원은 정규시즌 85경기에서 타율 0.232 5홈런 27타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장 완장을 오재일에게 넘기기도 했다. 팀의 주전 2루수 최주환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오재원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두산과 KT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