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경기 중 돌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흥국생명은 11일 열린 GS칼텍스와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3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세트스코어 2-2가 이어지던 5세트, 듀스 상황에서 김연경의 돌발 행동이 논란이 됐다. GS칼텍스 권민지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자 네트를 잡아당기며 격하게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다. 이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고를 줘야 한다며 심판진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연경은 "네트를 잡았던 건 과했던 것 같다"라며 "상대에 대한 존중이 아니었다. 팬들이 많이 들어오셔서 분위기가 너무 좋다보니 열정이 과했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책임감과 승부욕에서 나온 행동"이었던 것 같다며 "기싸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절제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