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여성 최초 메이저리그 단장이 나왔다. 킴 응 마이애미 말린스 신임 단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4일 마이애미는 킴 응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킴 단장은 19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인턴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운영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활약했다.
데릭 지터 마이애미 CEO는 "구단을 대표해 킴이 마이애미에 뛰어난 지식과 승리의 경험을 가져오길 기대한다"라며 "그의 리더십은 우리 구단에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킴 단장은 17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의 단장 취임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라며 "사람들은 어디서나 희망과 영감을 찾고 있는데, 내가 그 일부가 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어린 소녀들, 젊은 여성들을 옹호하고 대변한다는 것, 그들의 성장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제는 대중 앞에 더 많이 나오는 자리에 서있다. 그것에 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