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1루수·황재균 3루수·로하스 외야수
강백호, 황재균 생애 첫 골든 글러브
강백호, 황재균 생애 첫 골든 글러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수현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창단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3명을 배출했다.
2020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KT 강백호는 1루수 부문, 황재균은 3루수 부문, 로하스는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하며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프로 3년 차 kt 1루수 강백호는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강백호는 올시즌 1루수로 전향해 맞이한 첫 시즌이었음에도 올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23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강백호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앞으로 야구를 하면서 이런 상을 또 받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6년 프로에 입문한 3루수 황재균은 올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21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첫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황재균은 "처음이자 마지막 상이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한신타이거즈와 2년 계약을 맺은 로하스는 올시즌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로하스를 대신해 수상한 김강 KT 타격 코치는 “식구와도 같았던 로하스가 떠나 황금장갑 트로피를 일본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로써 KT wiz는 창단 첫 정규시즌 2위에 이어 KBO리그 시상식서 8개 부문 상과 골든글러브에서도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며 2020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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