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처 반박, "양육비 기분 좋을 때만 줘"
김동성 전처 반박, "양육비 기분 좋을 때만 줘"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1.02.03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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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쳐
출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쳐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유진 기자 = 김동성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여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선 가운데, 그의 전처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반박글을 남겼다.

김동성은 1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배드파더스(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자 부모 명단) 등재에 대해 해명하고 연인 인민정과 재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코로나 이전에는 매달 300만 원을 벌어 200만 원을 양육비로 지급했다고 말하며 방송 출연을 결심한 것 역시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자신을 김동성의 전처라고 밝힌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A씨는 "김동성이 300만 원을 벌어 200만 원을 꼬박 줬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다.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음에도 날짜도 정확하게 지키지 않고 기분 좋으면 200만 원을 줬다. 아니면 돈이 없다며 기다리라더라"라고 말하며 김동성의 거짓말에 황당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뿐만 아니라 김동성과 인민정 커플이 운영하는 과일 가게 사이트를 첨부하며 "나한테는 과일 팔아서 몇 푼 안 남는다고 하면서 2019년 추석 때는 과일로 양육비를 대신하자고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12월 이혼했으며 전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혼 이후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양육비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자 부모 명단인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A씨 글 전문>
오늘 친구들로부터 '우리 이혼했어요'에 나오냐는 카톡들을 받고선 너무 놀라서 전 본방을 볼 수 조차 없어서 지인들에게 짤막하게 카톡으로 전달을 받았습니다. 저도 물론 저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었지만 저희 아이들이 "우리들의 엄마로만 살아주세요"라는 말 한 마디에 정중하게 피디님께 거절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게 방송은 안나오겠거니 했는데 2020년 12월 23일 김동성씨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출연료를 일부 양육비로 미리 입금할터이니 배파사이트에서 내려줄 것과 방송 출연 후에 저에게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이었습니다. 배파사이트는 저번에 한 번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지켰기에 그건 확실히 하기 전엔 안된다고 못을 박았고, 언론플레이는 사실만 얘기하면 나도 하지 않겠노라 약속했습니다. 또한 변호사는 이미지 쇄신을 해야 돈을 벌어서 양육비를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 아닐까요? 그런데 오늘 정말 깜짝 놀랄만한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300만원을 벌어서 200만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교섭권은 꼴랑 3번 했는데 재혼스토리까지 방송으로 우리 아이들이 접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이혼하자마자 청부살인녀가 구치소에 수감되자마자 2달후에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선 청부살인녀가 사준 고가의 외제차를 팔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골프채, 라운딩, 해외여행, 명품쇼핑 등을 하고 다닐 때도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짜도 뒤죽박죽 200만원을 기분 좋으면 부쳐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라.. 저희 양육비는 이미 이혼할 때 합의한 내용이었고 그 당시의 벌이로는 판사님도 그렇게 판결을 내리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라서 길어봐야 5년 둘째까지 양육비를 주면 됩니다.

이제 저는 또 애들에게 어떠한 말로 위로를 해줘야할지.. 이 엄마가 속상할까봐 기사를 봐도 내색도 하지 않고 속으로 겹겹히 쌓아두는 아이들입니다. 제 선택 때문에 우리 아이들까지 힘드는 걸 보는 게 제일 가슴이 아파요. 이제 이혼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아이들과 저 어느 정도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아이 아빠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아요.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어요. (동백꽃필무렵 드라마에 내림굿이야기 나오죠? ㅎㅎ) 내일부터 저는 애들이 기사를 봤나 안봤나 눈치게임을 시작으로 상황을 설명해줘야해요. 부디 이또한 지나가리라.. 근데 방송은 두 번 다시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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