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0년동안 이어온 인천 야구 'SK 와이번스'
3월부터는 SSG 임시 유니폼 착용한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안지윤 기자 = 인천 야구의 명맥을 이어온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선수들은 새로운 팀명이 확정되기 전인 3월 첫 연습경기 때부터 기존 '인천(INCHEON)' 유니폼에 신세계 로고를 붙인 임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3일 신세계 이마트와의 구단 인수/매각 본계약 체결 이후엔 구단 운영 주체가 완벽하게 신세계로 바뀐다. 회계 처리 과정이 마무리되는 3월 5일부터는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구단 관계자는 "다음 달 9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롯데와 연습경기부터는 임시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다. 일단 기존 '인천(INCHEON)' 유니폼에 신세계 로고가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인수 이후 새로운 팀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마트 노브랜드스', '이마트 스타필드스', '이마트 스타벅스' 등 재치 있는 팀명들을 언급하며 신세계의 야구단 인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나 대다수의 SK 와이번스 팬들은 '와이번스'라는 이름만큼은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 새로운 팀 명과 CI 모두 바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야구단 인수 실무진은 신세계그룹 브랜드 중 하나인 'SSG'를 전면에 사용하고 구단명 역시 바꾸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한 구단명 후보군은 상표권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이지만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