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표 1000원 인상
CGV,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표 1000원 인상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1.03.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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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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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지환 기자 = 18일 CJ CGV가 오는 4월 2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영화 관람표 가격을 1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CGV의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 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다만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CGV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6일에도 코로나 19여파로 약 2년 6개월 만에 좌석 차등제를 없애고 일반 2D영화 관람료를 평일 오후 1시 이후 1만2000원, 주말 1만3000원으로 인상했다. 코로나 19 사태가 더욱 장기화 되며 이번에도 가격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코로나19로 극장 관객이 예년보다 70% 가량 급감하면서 CGV를 비롯한 영화관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CGV의 경우 지난해 국내 매출은 3,258억 원으로 전년(1조566억 원)보다 69.9% 줄었다. 영업이익은 3,92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관객 수를 비교했을 때는 2020년은 전년 대비 73.7% 줄어 6,000만 명에도 이르지 못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가 지속돼 1~2월 누적 관객수는 2019년 대비 87.9% 감소하며 관객 감소폭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

CGV 관계자는 “극장 및 영화업계 전반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관람료를 인상하게 되어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적자폭이 더욱 늘어날 경우 극장은 물론 영화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CGV는 영화 개봉이 이뤄져야 영화산업 전체가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고 2월과 3월 상영 수익 외에 관객당 1000원의 개봉 지원금을 배급사에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CGV는 적자가 더욱 쌓이며 경영 부담이 커지고, 개봉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당분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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