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함소원의 거짓말, 어쩌다 이렇게 됐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수지 기자 = TV조선 ‘아내의 맛’이 폐지된다. 최근 함소원과 진화 부부 관련 조작 논란 때문이다.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가 식탁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 출연 부부는 정준호&이하정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다.
최근 함소원&진화 부부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된 것은 ‘아내의 맛’ 방송 조작 논란. 방송에 나왔던 시부모의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과 진화의 어머니가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장면도 함소원의 목소리라는 의혹 등 다양한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남편 진화도 논란의 대상이다. 진화의 이름이 ‘취지아바오’로, 현재 쓰고 있는 진화는 가명이라는 것이다. 또한, 방송에서 진화는 재력가 집안의 아들로 등장한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거짓으로 판명되었다며 여러 의혹이 터지고 있다.
지난해 3월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시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아 집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알고보니 실제 그 집은 3년 전부터 함소원이 소유하고 있던 집이었다.
이런 논란에 대해 함소원은 8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 사실이다”고 인정하며 “여러분, 제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TV조선 측은 8일 오후에 오는 13일을 끝으로 ‘아내의 맛’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8일 기준 논란 방송분에 대한 민원 19건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지 검토하고 있다.
이하 함소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
맞습니다 모두다 사실입니다
저도 전부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 하였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