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임예빈 기자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김재호의 뒤를 이을 차기 주전 유격수로 신인 안재석을 지목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안재석을 `9번 타자 유격수`로 투입했다. 2004년 김재호 이후 17년 만에 1차 지명으로 뽑은 내야수다. 안재석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데뷔 첫 안타(4타수 1안타)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김 감독은 "(안재석 선수는) 들어왔을 때 굉장히 핸들링이 좋았다. 본인이 욕심도 많아서 생각보다는 자신 있게 잘하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 김재호 다음으로 두산에서 유격수를 맡아야 할 선수이긴 한데 이렇게 처음부터 잘할지는 몰랐다"라고 안재석의 기량을 인정했다. 또한, "욕심이 많으면 조급할 수도 있다. 야구가 만만하지 않다.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데, 그 정도 기질도 있는 것 같고 좋은 가치를 지닌 선수 같다. 젊은 신인 내야수 중에서는 톱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