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고공 행진 '모범택시', 작품에 대한 견해 차이로 작가 교체
시청률 고공 행진 '모범택시', 작품에 대한 견해 차이로 작가 교체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1.05.2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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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포스터, 출처 : SBS
모범택시 포스터, 출처 : SBS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지환 기자 =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가 작가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7일 한 매체는 드라마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모범택시' 작가가 교체됐다. 기존 오상호 작가에서 이지현 작가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SBS 측은 "작가와 연출 간에 작품 방향성 견해 차이로 상호 합의 하에 오상호 작가가 하차, 이지현 작가가 남은 회차를 집필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박준우 PD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유롭지 못한 제작 기간을 고려해 상호 합의 하에 두 작가가 같은 기간 동안 다른 회차를 나눠 대본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오상호 작가는 "나는 1회부터 10회까지 기조 그대로 범죄오락물을 유지해 가려고 했고 감독님은 범죄오락은 10회에서 끝내야 하지 않냐라는 의견이었다. 나는 '모범택시'를 범죄오락 형식으로, 사이다 액션으로 진행하는 것이 드라마를 소개할 때부터 시청자들과 한 약속이니 그 톤을 갑자기 없앤다는게 받아들여지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지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범죄오락 스타일로 해야 한다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톤을 눌러서 가야 한다는 의견이셨다. 쌍둥이 에피소드에서 이 이견이 구체화됐다. 쌍둥이 에피소드가 기존과 달리 범죄 오락으로 가기에 결이 달라서 다른 에피소드로 가고 싶었는데 다른 작가를 구해서 에피소드를 가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오상호 작가는 "그래서 11,12회까지 대본을 범죄오락 기조 대본을 넘기고 감독님이 11, 12회에서 메인 서사 부분만 몇군데 발췌해서 생각하신 에피소드에 녹이신거다. 방향성에 대한 이견이 선명했고 중간지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감독님은 다른 작가를 구해 가고자 하는 의지가 명확하셨고 하차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4일과 15일 방송된 '모범택시' 11회와 12회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16.1%, 전국 15.3%, 순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6.6%를 기록하며 모범적인 쾌속 운행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 

작가가 교체된 가운데 남은 회차도 높은 시청률을 얻으며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범택시는 총 16부작으로 현재 4회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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