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실종 소방관 수색 중단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실종 소방관 수색 중단
  • 안지윤 기자
  • 승인 2021.06.18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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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어지는 화재··· 다량의 인화성 물질로 인해 진압 어려워

실종된 소방관에 대한 수색 재개는 안전진단 후 결정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안지윤 기자 = 17일 오전 5시 36분경,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정오까지 꺼지지 않았다. 17일 오후 7시경부터 건물 전체로 불길이 확산된 후, 밤 사이 건물 전체의 뼈대가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인명검색 과정에서 실종된 경기 광주 소방서 119 구조대 구조대장 김 모 소방경(52세) 수색 작업도 중단한 상태다. 김 소방경은 17일 오전 동료 4명과 함께 인명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한 이후 고립되었다. 진입한 4명 중 3명은 대피했고, 1명은 탈진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박스와 비닐, 스티커 등 가연 소재가 많은 물류창고 특성 탓에 불길을 쉽사리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지하 2층 내부 선반에 있던 다량의 가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연소가 재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건물 전체로 연소가 확대돼 붕괴 우려로 진입이 어려워 외부에서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장비 139대와 인력 416명을 동원해 방수포 등을 이용한 원거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안전진단 후 실종 소방관 수색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하고, 불길이 잡히는 대로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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