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금메달리스트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자메이카의 핸슬 파치먼트(31)는 본인의 SNS를 일본 도쿄 국립 경기장까지 택시비를 지불해 준 여성 자원봉사자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파치먼트는 지난 5일, 육상 남자 110m 허들 결선에 참여하기 위해 주경기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그러나 그는 곧 그가 버스를 잘못 탔다는 사실을 깨닫고, 올림픽 관용 차량으로 갈아타려 했으나 예약이 꽉 찬 탓에 그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그때, 파치먼트는 자원봉사자 하나를 만났고, 그녀는 파치먼트가 무사히 주경기장까지 갈 수 있도록 택시를 잡아 주고 택시비를 내줬다. 덕분에 파치먼트는 제때 경기장에 도착하여 금메달까지 목에 걸 수 있었다.
파치먼트는 수소문 끝에 자원봉사자의 이름이 '티아나'라는 사실을 알았고, 빌린 돈을 갚으며 올림픽 티셔츠도 선사했다. 파치먼트는 "그날 결승에 오르는데 당신이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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