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세 장의 태극기가 올랐다.
30일 오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체급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한국탁구대표팀 주영대와 김현욱이 대결을 펼쳤다. 두 번이나 듀스 게임을 펼친 결과, 주영대가 김현욱을 3대 1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불어, 일찌감치 동메달을 확정하고 있던 남기원까지 단상에 서며 태극기 세 장이 도쿄를 물들였다.
한국 장애인탁구는 스포츠등급 1체급에서 전통적으로 강했다. 휠체어 체급에서도 지체 장애 정도가 가장 심하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정상에 빈번하게 오르곤 했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패럴림픽으로 금메달 자리를 탈환한 주영대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기량을 보여 준 김현욱의 멋진 경기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2020 도쿄 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 이후 9월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