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시리즈] ③ '무더운 여름 속에 갇힌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나만 알고 싶은 시리즈] ③ '무더운 여름 속에 갇힌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 박주광 기자
  • 승인 2021.09.0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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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 정규 1집 <우리에게 여름은 짧다> 수록곡 ‘한여름 방정식’

전진희 정규 2집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수록곡 '여름밤에 우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박희영 에디터= 올여름은 가장 뜨거웠다. 최악으로 기록된 2018년과 비슷하지만, 피부적으로 체감 정도는 심했다. 기상특보가 일상이 된 무더위, 살이 데일 한낮의 땡볕에 사람도 가축도 목이 탔다. 더 버텨내기 어려운 막다른 길,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19 4차 대유행에 숨은 턱 막혔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 갇힌 청춘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 시리즈 세 번째 편은 ‘무더운 여름 속에 갇힌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으로 준비했다.

 

박희영 에디터가 꼽은 추천 음악: <신인류 밴드의 정규 1집 수록곡 '한여름 방정식'>

 

사진 = 정규 1집 수록곡 '한여름 방정식'
사진 = 신인류 정규 1집 수록곡 '한여름 방정식'

 

1. 곡에 대한 설명 

이 곡의 작사 작곡을 맡은 신온유는 “2018년 여름을 생각하면서 떠올라지는 추억들'을 생각하며 수록했는데, 한여름 방정식은 지나간 사랑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지막 빗소리에 감정이 왈칵 쏟아지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뜨거운 사랑과 열정의 계절, 우리에게 잠시 쉼을 선사하는 ‘비’처럼, <한여름 방정식>은 여름의 고민, 사랑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한여름’에 꼭 풀어야 할 방정식을 우리는 기간 내에 다 풀 수 없을지라도 ‘울지 말아요’라고 이야기하는 이 곡은 무더운 여름 속에 갇힌 청춘들의 마음을 한여름의 비처럼 시원하게 위로해 주고 있다.


2. 이 앨범에서 이 노래만은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과 파트

"차갑고 뜨건 너의 입술은
여름이 되어 내 맘을 적셔"

신인류 <우리에게 여름은 짧다> 수록곡 ‘한여름 방정식’ 中


3.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1020세대에게)

대상과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사랑은 우리를 어리게 만든다. 상대를 독점하고 싶다가도 자유롭게 지켜보고 싶고, 투정을 부리면서도 어느 날은 든든한 편이 되어 주고 싶다. 

우리의 머리는 불확실한 앞날만으로도 어수선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한 가닥 흘러 들어오는 순간 머릿속은 물론 마음 깊은 곳까지 단숨에 울렁인다.

올 여름, 세상 모든 것을 태울 것처럼 뜨겁게 내리쬐던 햇빛이 무색할 정도로 마음까지 눅눅하게 적실 비가 아주 오랫동안 내렸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마치 힘든 시기를 온몸으로 마주하는 우리 같았다. 

신인류는 이런 혼란스러운 여름을 겪는 청춘들에게 한숨 같은 노래를 선사한다. “진심 어린 투정 하나둘 씩 꺼낼 때 그대여 울지 말아요.”, “오늘따라 뭐가 그리 어려운가요.” 같이 마음을 도닥여주는 잔잔한 가사가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보컬의 목소리를 타고 힘껏 밀려온다. 다가올 사랑은 알 수 없기에 우린 지난 사랑을 곱씹는다. 그 안에 있는 모든 웃음과 이별이 너무 아프지 않았기를 바라며, 유독 뜨겁고 힘들었던 여름을 견뎌낸 모든 이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한다. 

 

박주광 기자가 꼽은 추천 음악 <전진희 정규 2집 수록곡 '여름밤에 우리'>

 

사진= 전진희 정규 2집 수록곡 '여름밤에 우리'

 

1. 곡에 대한 소개 

‘여름밤에 우리’는 잔잔한 감성의 포크 음악으로, 신예 인디밴드 wave to earth가 세션 및 코러스로 이 곡을 함께 했다. 전진희의 담백하고 따뜻한 보컬과 wave to earth 특유의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가 결합되어 듣는 이의 감성을 더욱 잔잔히 젖어들게 만드는 곡이다. 그녀가 솔로로 낸 곡 중에서 BPM도 가장 빠르고, 신나고 밝은 느낌이지만 차가운 여름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 ​이 앨범에서 이 노래만은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과 파트

꿈결처럼 펼쳐질 내일을 그리며

​마주 보고 웃던 너와 나

이 여름밤에 우리 흩어진 꿈을 찾아

​다시 한번 별빛 속을 달려보는 거야

전진희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수록곡 '여름밤에 우리 (feat. wave to earth)' 中

 

3.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10·20세대에게)

올 한해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과 끊이지 않은 코로나. 많은 것이 달라진 올여름이었다.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시원한 물놀이를 하고 싶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해 열정이 많이 식었다. 잘해 보자는 포부로 2021년을 시작했지만, 그 꿈에는 전혀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다시금 열정을 찾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여름밤에 우리 흩어진 꿈을 찾아 다시 한번 별빛 속을 달려보는 거야"라는 가사와 같이 내가 계획한 작은 성공들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찾는 삶을 지내다 보면 다시 꿈과 열정이 타오를 시점이 올 거라 믿는다.

지글지글 끓던 아스팔트가 낮의 열기를 간직한 채 서서히 식어갈 무렵, 해가 떨어지고 고개를 내민 달을 찾고 싶어질 때, 우리에게 잔잔한 파도처럼 위로를 전하는 전진희의 '여름밤에 우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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