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강현수 에디터= 오는 11월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3% 늘면서 50만명 대를 회복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49만3434명)보다 1만6387명(3.3%) 늘었다.

최근 몇 년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아 집중력이 필요한 시험을 보기 전엔 피해야 하는 음악을 뜻하는 '수능 금지곡'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SS501의 'U R Man(유알맨)', 샤이니의 링딩동 등이 있다.

약 2달 앞으로 다가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성적을 기원하기 위해 네 번째 편은 “ 수능을 앞둔 청춘이 피해야 할 수능금지곡”으로 준비했다.

강현수 에디터가 꼽은 추천 음악: <멜로가 체질 OST Part 3 수록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1. 곡에 대한 설명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수록곡이다. “드라마는 안 봤어도 이 노래는 안다.”라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노래 자체가 큰 인기를 끌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꾸준한 입소문으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극 중 안재홍과 천우희가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고, 장범준 특유의 부드럽고 따스한 감성이 담긴 곡으로 정식 발매되었다. 특히 장범준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여 누구나 쉽고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2. 이 앨범에서 이 노래만은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 파트

어떤 계절이 너를
우연히라도 너를 마주치게 할까
난 이대로 아쉬워하다 너를
바라만 보던 너를
기다리면서 아무말 못하고
그리워만 할까

멜로가 체질 OST Part 3 수록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中


3.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특히, 1020세대에게)

 신나는 댄스곡만 수능 금지곡일 거라는 착각은 금물.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발라드임에도 불구하고 댄스곡 못지않은 강한 중독성이 있다.

한 번에 발음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긴 호흡의 제목이지만, 한 번 듣고 나면 어느새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고음, 가성 등 어려운 창법 없이 편하게 흥얼거릴 수 있는 곡이기 때문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짝사랑 중인 남자의 곡이다. 짝사랑의 설렘과 애틋함이 담긴 가사가 수능 공부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특히 “샴푸향만 보이는 거야”라는 공감각적 표현은 우리의 오감을 풍부하게 자극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허전한 기운이 가득할 지금 시기. 몸과 마음이 지친 수험생들에게 시원한 가을 저녁 바람과 함께 이 노래를 온몸으로 느끼며 감성을 충전해보기를 추천한다.

 

박주광 기자가 꼽은 추천 음악: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수록곡 ‘고민보다 Go’>

 

1. 곡에 대한 설명

‘고민보다 GO’는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앨범 ‘LOVE YOURSELF’의 수록곡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 중 하나이다. 고민보다 Go라는 노래는 고민하지 말고 젊음을 즐기라는 내용이며 YOLO, 탕진잼 등 다양한 신조어를 방탄소년단만의 시각으로 재미있고 위트있게 풀어낸 곡이다. 가사의 전반적인 내용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번다고 해도 현재와는 다르게 큰 돈을 벌거나 모을 수 없으니 젋음이 가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재를 생각하면서 즐기는 삶을 살자는 요즘 트렌드인 YOLO의 인식이 잘 반영된 곡이다.

 

2. 이 앨범에서 이 노래만은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과 파트

“걱정만 하기엔 우린 꽤 젊어 오늘만은 고민보단 Go 해버려”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수록곡 ‘고민보다 Go’ 中

3.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특히, 1020세대에게)

무려 세 문단이나 반복되는 “고민보다 Go”라는 가사는 절로 뇌리에 박혀 책상에 앉아 공부 할 수 없게끔 한다. 그만큼 흥겨운 멜로디와 방탄소년단의 달콤한 목소리의 중독성에 헤어나오기 쉽지 않다.

50일 남짓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책상 앞에서 하루하루 지새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입학하면 성공한 인생일까? 아니라고 본다. 위 음악에 나오는 “걱정만 하기엔 우린 꽤 젊어 오늘만은 고민보단 Go 해버려” 가사와 같이 불확실한 미래에 관한 걱정보다는 청춘이라는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무기로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면서 즐긴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수험생들에게 한 마디만 해 주고 싶다.

“고민보다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