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농구대잔치 스타로 시대를 풍미했던 전희철 감독이 SK 사령탑에 오르고 처음으로 치룬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SK는 13일 상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 MG새마을금고 KBL컵’ A조 전주 KCC와 1차전에서 안영준(18점), 오재현(10점·7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 속에 96-73으로 이겼다.
SK는 출전선수명단에 포함 된 12명을 고루 기용하면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적 색채를 지키면서도 수비에서 더 적극성을 드러냈고, 조직적 부분에서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코트 위에서 증명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첫 실전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탓인지 이전 연습경기보다는 경기력이 아쉬웠다. 그러나 약속된 수비와 압박 등은 괜찮았다.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는데, 훈련 때보다는 덜 나왔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공격은 스피드를 살리면서도 1차 공격 이후 2차, 3차로 이어가는 것을 유기적으로 펼치는 쪽으로 준비했다. 첫 공식경기여서 부담이 있었던 걸 감안하면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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