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시리즈] ⑤ '추석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한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나만 알고 싶은 시리즈] ⑤ '추석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한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 박주광 기자
  • 승인 2021.09.24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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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정규 3집 <[3] ‘서울살이는’>

아이유 <사랑의 불시착 OST Part 11 '마음을 드려요'>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박희영 에디터 = 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히 심각하다. 7월 7일 1211명의 확진자 발생한 뒤 현재까지 계속해서 네 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4차 대유행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이 발생할 경우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이동 전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러한 지속되는 확산세에 추석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한 청춘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시리즈 다섯째 편은 “ 추석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한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으로 준비했다.

 

 

박희영 에디터가 꼽은 추천 음악: <오지은 3집 [3] ‘서울살이는’>

 

사진 = 오지은 3집 [3] ‘서울살이는’ / 해피로봇레코드

 

1. 곡에 대한 설명

“지긋지긋한 사랑들에게 들려주는 오지은의 축가, 영원하지 않을 사랑들에게 들려주는 위로의 노래.” 오지은의 3집 앨범인 [3] 소개에 적힌 첫 마디이다. 그는 우리가 한 번쯤 느껴 보았을 혼란과 미묘한 감정을 솔직하게 노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곡은 경쾌한 축제 같다가도 금세 한숨 섞인 위로가 되어 나를 잔잔하게 달래 준다.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을 듣다 보면 감정이 쉼없이 오르내린다. 그 울렁임에 가만히 마음을 맡기고 편하게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2. 이 앨범에서 이 노래만은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과 파트

"서울살이는 조금은 외로워서
친구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하지만
서울 사람들은 조금은 어려워서
어디까지 다가가야 할지 몰라"


오지은 <[3]> 수록곡 ‘서울살이는’ 中

 

3.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1020세대에게)


많은 청춘들이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떠나 서울로 향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자신만의 삶을 처음부터 다시 세우기 시작한다. 새로운 것으로 가득 채워진 삶은 조금 설레지만 마음 한 켠에는 여전히 익숙한 것들이 그립기 마련이다. 


특히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명절이 되면 그리움은 더욱 커진다. 함께 하던 사람, 늘 먹던 음식 그리고 익숙한 거리가 서울에는 없다.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이동이 조심스러운 요즘,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지 못했다. 전화 한 통으로 대신하는 안부 속에는 아쉬움과 걱정이 가득하다.

노래 가사처럼 서울살이는 외롭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즐겁다. 서울은 자신이 원하던 꿈을 이루어 줄 수 있는 장소가 되어줄 것이란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서울의 밤은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어김없이 밝다. 조금은 외로운 서울살이를 택한 모든 청춘들에게, 오지은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기나긴 밤 동안 힘이 되어줄 것이다.

 

 

 

박주광 기자가 꼽은 추천 음악: <아이유 사랑의 불시착 OST Part 11 '마음을 드려요'>

 

사진= 아이유 사랑의 불시착 OST Part 11 '마음을 드려요'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 곡에 대한 설명

 '마음을 드려요’는 꾸밈없는 멜로디, 진심을 다한 노랫말에 아이유의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OST에 삽입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목소리뿐 아니라 미세한 숨소리와 떨림까지 담아냈으며, 잔잔하고 담담하게 시작되는 1절, 스트링의 풍성함이 더해진 2절의 후렴구와 클라이막스 후 등장하는 무반주 속 오롯이 드러난 아이유의 목소리는 뭉클함을 배가시킨다.

 

2. 이 앨범에서 이 노래만은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과 파트

"당신에게 드릴 게 없어서
나의 마음을 드려요
그대에게 받은 게 많아서 
표현을 다 할 수가 없어요"

아이유 <사랑의 불시착 OST> 마음을 드려요 ‘中’

 

3.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1020세대에게)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번째 추석 명절을 맞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이번 추석에도 고향이 아닌 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코로나 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더욱 좁아진 취업문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쓰느라 귀성을 포기한 취준생들이 적지 않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74만8000명였던 취업준비자 수는 올해 8월 87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2~30대 비율은 87.8%를 차지하고 있다.


몇 년째 취업도 하지 못한 처지에 남들처럼 명절 연휴를 누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사치라고들 한숨 짓는다. 청춘들이 좌절하는 이유는 사회인으로 떳떳이 제 몫을 하고 싶어도 기회의 문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객지의 빠듯한 일상을 고향의 가족들에게서 위로받고 오는 일은 남의 나라 이야기다.

'마음을 드려요'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옆에 있어 주겠다고 조심스럽지만 진심을 담아 고백한다. 지금 당장은 볼 수 없지만 수화기 넘어로 걸려오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진심의 마음을 드려보면 어떨까? ‘사랑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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