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이 202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서채현은 완등에 성공하며 나탈리아 그로스먼과 라우라 로고라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4년 김자인의 우승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서채현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최종 홀드를 찍고 결승에 오를 정도로 기량을 과시했다. 서채현은 최종 8명의 결승 출전 선수 중 마지막으로 등정해 유일하게 완등하며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인 서채현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채현의 주종목인 리드가 속도로 판가름하는 스피드와 따로 분리되어 진행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채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믿기지 않는다. 2021 세계선수권 리드 분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4개의 톱을 모두 찍었다"라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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