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빛타민 같은 존재가 될게요" 싱어송라이터 문빛
[인터뷰] "빛타민 같은 존재가 될게요" 싱어송라이터 문빛
  • 박주광 기자
  • 승인 2021.09.2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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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문빛/ 출처: 인하트뮤직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 인하트뮤직에 소속되어 있는 싱어송라이터 문빛을 마포구에 위치한 '인하트뮤직 소속사'에서 만났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목소리가 매력인 문빛은 2016년 <토요일>로 데뷔한 이후 '너와의 모든 순간, 첫고백, 널 좋아하고 있어'로 입지를 다져왔으며 최근 싱글 앨범 ‘레드 카펫’을 발매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싱글 앨범 ‘레드 카펫’ 발매 직후 만난 그녀는 "팬분들에게 빛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지금의 그녀는, 2016년 데뷔했을 당시보다 훨씬 더 성숙해져 있었다.

 

 

Q. 싱어송라이터 문빛의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 안녕하세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한 장면을 선물해주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문빛입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한 장면인지?

- 제 노래를 들었을 때 마치 영화나 드라마 속 노래의 주인공이 되어 한 장면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Q. 가수명 ‘문빛’에 담긴 의미가 궁금하다.

- 제 본명이 문지현이에요. 문이란 성이 흔하지 않아서 꼭 성을 가지고 가수명을 짓고 싶었어요. 문은 달이란 의미가 있는데 처음엔 달빛, 문레빗 등 특이한 이름이 많이 나왔는데, 달빛처럼 빛나는 '문빛'으로 하면 좋겠다 해서 짓게 되었어요.

 

Q. 지난 16일에 싱글 앨범 “레드 카펫”을 발매했다. 어떤 앨범인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린다.

- 레드 카펫이란 곡은 학창 시절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등교하는 길의 그 몽글했던 마음을 떠올리며 써 내려간 곡이에요. 더 나이가 들면 이런 느낌을 부르지 못할 것 같아서 발랄한 느낌으로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어요.


Q. 타임머신과 같은 단어도 있는데 곡 제목을 “레드 카펫”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

- 우선 레드 카펫이 주는 단어의 의미가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교복과 레드 카펫이 어떤 연관성이 있지?”라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들어주기를 바랐어요.

 

Q. 이번 티저 사진을 보니까 교복 입은 문빛님의 모습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 교복은 몇 년 만에 입어보는지? 

- 교복은 고등학교 이후니까.... 7년 만에 입은 것 같아요.

 

Q. 오랜만에 교복을 입었을 때 특별한 감정이 들었을 것 같은데

- (웃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교복이 이렇게 예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옆 학교는 교복이 아주 예뻐서 많이 부러웠는데 저희 학교 교복은 너무 평범해서 아쉬웠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촬영하면서 예쁜 교복을 입을 수 있어 매우 기뻤어요.


Q. 사실 곡을 들어봤는데 전체적으로 너무나 좋지만 그래도 본인이 생각하는 이번 신곡에 특히 이 부분을 신경 써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파트가 있나?

- 이미 팬분들 중에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토요일보다 월요일이 더 좋아졌어” 파트에요. 첫 데뷔곡이 “토요일”이라는 곡이었어요. 토요일로 데뷔했던 시절보다 지금 더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 써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싱어송라이터 문빛/ 출처: 인하트뮤직

 

Q. 이번 신곡이 테마 "어린 시절 회상"에 맞춰, 문빛의 어린 시절로 떠나보려 한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의 길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인지?

- 네. 저는 중학교 때부터 공부보다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구체적으로 음악의 길로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제가 YG콘서트에 당첨이 되어서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 가수분들께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그 이후부터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 같아요.

 

Q.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가족의 반대는 있지 않았나?

- 처음엔 반대가 있었어요. 예고를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 인문계를 가라고 권유하셨어요. 하지만 인문계 학교에 다니면서 실용음악 학원에 다닐 수 있게 도와주시는 등 옆에서 많은 지지를 해주고 계십니다.

 

Q. 어린 시절 음악 외에 다른 취미가 있었는지?

- 책도 많이 읽으려 하고 있고, 태권도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것을 좋아해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해오고 있습니다.

 


Q. 만약 문빛에게 지금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레드 카펫'이 주어진다면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는지 궁금하다.

- 고등학교 때 축제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어요. 많은 사람 앞에서 제대로 노래를 했던 첫 무대였어요. 그때 학생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스스로도 뿌듯했던 날이었는데, 다시 한번 그 시절로 돌아가 많은 환호를 받고 싶어요.

 

싱어송라이터 문빛/ 출처: 인하트뮤직

 

Q. 지금까지 발매된 대부분 곡을 본인이 직접 작사했는데 주로 가사를 작성할 때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지?

- 대부분 저의 경험을 토대로 썼어요. 하지만 저의 경험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지금은 웹툰이나 영화, 그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Q. 특별한 분을 위한 곡이 있다고 들었는데?

- (웃음) 사실 제가 배우 이종석 님의 10년 팬이에요. 사실 팬사인회에 당첨되어 만난 적이 있는데, 그전 날 설렘 가득한 느낌을 가지고 써놓았던 곡이 있어요. 언젠가 꼭 이 곡을 발매할 예정이에요.


Q.  청아한 목소리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음색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려 한다. "마음을 진정시킨다, 목소리 듣고 정신을 못 차리겠다, 고막이 흘러내린다"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는데 본인의 목소리에 대해 100점 만점에 점수를 주자면 몇 점 정도를 주고 싶은지

-(고민) 아직 확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없다고 생각해서.... 86점 정도 주고 싶어요. 나머지 14점은 천천히 제가 조금 더 연습을 통해서 채워나가 100점을 향해 달려가는 게 목표에요.


Q. 이런 달콤한 음색을 유지하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는지

- 아이유 선배님의 '가을 아침'이란 노래가 있어요. 항상 녹음, 공연 전에 가을 아침 노래를 부르고 들어가면 저의 톤이 정리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습관처럼 쭉 이어오고 있는 저만의 루틴이에요.

 

Q. 지금까지 데뷔하고 나서 예은, 예근, 해일님등 많은 아티스트와 콘서트를 진행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콘서트 순간이 궁금하다.

- 한양대 에리카에서 대학축제 공연을 한 적이 있었어요. 엄청나게 큰 무대였는데 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콘서트인 것 같아요. 언젠가 꼭 성공해서 그 많은 관객분이 다 저의 팬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정해일 씨랑 같이 콘서트도 준비하고 이번 신곡에 디렉도 봐준 걸로 알고 있는데 문빛에게 정해일이란 아티스트는 어떤 존재인지?

-(고민) 해일님은 저에게 “서울의 아빠”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음악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있을 때 전화를 드리면 제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셔서 의지를 많이 하고 있어요.

 

Q. 2021년도 이제 3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올 한해 문빛님이 세웠던 목표가 있었을 것 같다. 혹시 있었는지? 있었으면 목표를 달성했는지 궁금하다.

- 네 목표를 이룬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작곡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작년까지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어요. 하지만 올해에 들어와서 이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가 스스로 작사 작곡을 해서 5월에 발매된 ‘널 향해 피어나’ , 그리고 이번 ‘레드 카펫’까지 발매할 수 있게 되어서 아주 만족해요.


Q. 싱어송라이터 문빛을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 음악 하시는 분이 많음에도 저를 좋아해 주셔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해요. 제 팬이 된 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할 테니 응원과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글: 박주광 기자]

[사진: 인하트뮤직]

[취재 도움 : 박희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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