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게 33-24의 득점을 내며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4전 전승을 비롯해 결승까지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1987년 암만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은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총 18번 열린 것을 감안한다면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는 것이다. 해당 대회는 세계 핸드볼 선수권 대회의 예선과 겸해지기도 한다.
이번 결승에는 정유라가 11점, 골키퍼 정진희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외에도 초반 5-8로 밀리던 상황에서 김진이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등 다양한 핸드볼 선수들이 활약하며 값진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5개의 팀에게는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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