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골프 선수 최경주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한국 시각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도합 13언더파 208타로, 알렉스 체카, 베른하트르 랑거 등 독일의 주요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33만 달러를 획득했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무대로, 1980년부터 지속해서 개최되고 있는 유서 깊은 골프 대회다. 지난 2008년부터 도합 열 번의 우승을 차지한 베른하르트 랑거를 앞질러 우승을 기록했다는 사실에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주로 미국, 독일, 영국 등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역대 기록 첫 아시아 우승자라는 사실도 주목할 요소다.
한편, 최경주는 2002년 뉴올리언스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남자 프로 골프 사상 최고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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