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한국 여자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신유빈이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시간 4일, 신유빈은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1-3으로 패배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랭킹 21위이자 '밀레니엄 황금세대 3총사'로 불렸던 하야타 히나에게서 세계 랭킹 80위인 신유빈이 첫 세트를 획득한 것으로도 가능성을 크게 점지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최정숙 이후 53년 만이다. 1972년, 아시아 탁구 대표 단체가 아시아탁구연맹에서 아시아탁구연합으로 바뀐 뒤 개편된 대회로만 보면 신유빈은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셈이 된다.
한편, 오늘(5일)은 대회 마지막 날로 전지희-신유빈 조가 여자복싱 8강부터, 장우진과 이상수가 각각 남자 단식 8강부터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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