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오는 12월 11일 개최될 K팝 음악 시상식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의 호스트를 맡는다.
이효리는 MAMA의 최초 여성 호스트다. MAMA에서 호스트는 글로벌 음악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메신저이자, MAMA의 가치를 정하는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는다. 그 동안 송중기, 이승기, 박보검, 정해인 등 주로 남자 배우의 전유물이었던 MAMA에서 가수가 호스트를 맡은 것도 흔하지 않은 일이다.
올해 MAMA 호스트를 맡은 이효리는 90년대, 00년대, 10년대, 20년대를 아우르는 분기마다 1위를 차지한 적 있을 정도로 K팝의 역사를 함께 한 대표 뮤지션이다. 그룹 활동 종료 후 '텐미닛' '유 고 걸' '미스코리아' 등의 노래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끊임없이 보여 준 덕에 수많은 여자 아이돌들의 롤모델로 부상하기도 했다.
엠넷 측은 "2021 MAMA는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편견을 깨는 새로움으로 음악의 힘을 세상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효리는 올해 MAMA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있는 독보적 인물"이라며 호스트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MAMA는 CJ ENM이 개최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이다.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최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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