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민지 기자 = SSG구단이 16일,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 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마쳤다.
SSG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바탕으로 철저한 루틴과 근성 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했다”라며 “팀워크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해줄 리더로서 팀에 필요했다고 판단해 추신수와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활약한 후 지난 2월 KBO리그행을 택해 SSG로 이적한 추신수 선수는 올시즌 총 137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25도루 84득점, OPS 0.860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달성 기록을 갈아치우며 KBO의 기록을 새로 쓴 추신수는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구단 최초 100 볼넷, 출루율 0.409를 달성하며 팀의 리드오프로서 승리에 기여했다.
재계약을 마친 추신수 선수는 "내년 시즌 보다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고, SSG선수들이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다시 한번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었다"라고 재계약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가족들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나의 선택을 지지해줬다. 나의 선택을 존중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시즌 내내 팔꿈치 부상에 시달린 추신수 선수는 미국 현지시각 기준 15일에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고 내년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추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