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KIA 타이거즈 '슈퍼루키' 이의리(19)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의리는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데뷔 첫 해 19경기(94⅔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아쉽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데뷔 첫 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했고, 올해 여름에는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이의리는 수상식에서 “생애에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수상해서 정말 영광이다.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과 좋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 코치,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후반기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 최준용 선배도 멋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IA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해태 시절을 포함해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만이다. 이의리는 “데뷔 첫 승을 할 때 내가 기록을 깨드린다고 했는데 실현이 돼서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의리는 “올해는 부상 때문에 완주를 못했는데 내년부터 몸 관리를 잘해서 풀타임으로 뛰는 시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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