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한국 여자 탁구의 신흥 에이스 신유빈의 2022 항저우아시아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대한탁구협회 측에 의하면 신유빈은 손목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2022년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합류하지 않았다. 선발전에 나가지 않으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휴스턴 세계챔피언십에서도 손목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한 바 있다. 이후 귀국하여 재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협회는 "신유빈이 몸을 철저하게 관리해 회복 경과는 좋지만, 대회를 위해서는 1개월 내외의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며 불참 사유를 설명했다.
대한탁구협회는 9일부터 진행된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통해 올해의 대표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신유빈은 4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세계챔피언십 단체전과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불참하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아쉽지만 신유빈의 부상 회복 및 기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정 지원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신유빈을 응원했다.
한편, 신유빈은 지난해 개최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식 32강까지 진출하고,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과 단식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내 에이스 선수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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