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자's 인터뷰] '특급 기대주' 배우 이승주 "친구 같은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광기자's 인터뷰] '특급 기대주' 배우 이승주 "친구 같은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 박주광 기자
  • 승인 2022.02.25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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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매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셀 수 없이 많은 배우가 등장하고 있다. 그들은 왜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된 걸까? 그들의 공통된 답변 중 하나는 바로 연기를 통해 다양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작품 속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다른 삶을 살아가고, 또한 그 삶을 통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매력이다. 오늘의 주인공 이승주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매력에 빠져 연기의 꿈을 갖게 된 배우다.

사진= 배우 이승주/ 본인 제공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이승주는 상큼한 분위기와 함께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청순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반면 마지막 사진에서는 올 블랙 스타일로 세련미와 여성미를 동시에 강조하며 앞선 사진과는 정반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더했다. 어떠한 컨셉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배우 이승주, 그녀의 매력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 법학과에 재학 중인 이력도 눈에 띈다. 가장 치열하게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전공인 연극영화과가 아닌 가장 치열하게 이성을 겨루는 법학과에 입학한 이유를 묻자 “대학에서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승주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에 캐스팅되어 상ㆍ하반기에는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앞으로의 포텐이 기대되는 배우다. 이승주는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배우의 길을 절대 후회하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과정을 밟아 나가고 있다.

사진= 배우 이승주/ 본인 제공

Q.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다.

A) 촬영을 틈틈이 하면서 수없이 많은 프로필을 제출하고 오디션을 치르면서 지내고 있어요. 이어 배우라는 직업상 작품을 하지 못하는 기간에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더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연기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하면서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Q. 극 중에서 보면 엄청난 텐션의 흥을 보유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MBTI가 궁금하다.

A) 원래 MBTI가 ‘ENFP’였는데 대학교 졸업을 앞두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시작하면서 좀 더 계획을 중시하는 ‘ENTJ’로 바뀌었어요. (웃음)저는 제가 ENFP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검사가 다 정확한 건 아니니까. 사람을 어떻게 16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겠어요. 하하

Q. 최근에 유튜브도 개설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A) (웃음)‘승주의_haru’라고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채널명 그대로 ‘이승주의 하루’의 줄임말이자 ‘매력적인 하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저의 일상 브이 로그와 관심사, 다양한 정보 등을 공유하며 이승주의 팔색조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업로드할 예정이에요. “제 영상을 보시는 소중한 시간 헛되이 지나가지 않도록 알찬 정보들로 구성할 예정이니 친구처럼 그리고 때로는 딸처럼 편하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Q. 해당 영상에서 에스파분들의 ‘NEXT LEVEL’을 추시는 것을 봤다. 정말 잘 추시는 것 같은데 혹시나 배우이기 이전에 춤(아이돌) 관련해서도 진로를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A) 어릴 적 꿈은 무대에서 빛나는 것도 하나의 꿈이어서 가수의 꿈을 꿨던 적도 있었어요.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축제, 음악회에서 춤을 많이 췄거든요. 하지만 저보다 너무나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 반면 저는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해서, 배우를 선택한 길은 후회하지 않아요. (웃음)만약 아이돌을 했어도 너무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요.

사진= 배우 이승주/ 본인 제공

Q. 과거에 직접 패션 관련한 브랜드를 운영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한다.

A) ‘수채화’라는 브랜드를 운영했었어요. (웃음)이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수채화처럼 색감이 예쁘고 알록달록한 의류를 파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열심히 1년 정도 운영을 했었고 현재는 학업 때문에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있는 상태예요.

Q. 초반에 시행착오는 없었는지?

A)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초반에는 다 잘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시작하잖아요. 직접 해보니 그게 생각처럼 되진 않는다는 걸 느꼈죠.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돈을 버는 것 사이에서 오는 고민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A) 사람들의 의견을 좀 더 들으려고 했어요. 특정 요소가 세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걸 어떻게 나의 방식으로 풀어서 사람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죠. 그런 시행착오 이후 ‘다음에는 이런 걸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다짐도 하고요. 확실한 건 내 생각만으로 남을 설득할 수 없다는 거예요. 패션 브랜드라면 모두 자기 고집은 확실히 있겠지만, 남의 말을 들으면서 내 고집을 섞는 것과 자기 고집만 보여주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많이 느꼈어요.

Q.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차다고 느꼈었는지 궁금하다.

A) 저희 쇼핑몰에 좋은 리뷰가 달리면 너무 뿌듯했어요. 저희만의 감성을 알아주시고, 표현해 주실 때 가장 보람차다고 생각했어요.

Q. 현재는 학업으로 인해 운영하고 있지 않으신데 향후에 또다시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어 패션 사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물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전에 한 번 경험했었기에 섣불리 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A부터 Z까지 준비하려고 하니까 기동성이 떨어지는 거죠. 반면, 패션 사업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씀드려주고 싶어요. 대단하지 않더라도 한 발 떼는 것 말이에요. 걱정과 두려움에 시작하지 못한다면 후회만 남거든요. 실패도 값진 경험이 되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일이라면 철저히 계획 후 꼭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진= 배우 이승주/ 본인 제공

Q. 언제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싶었는지 궁금하다.

A) 어렸을 때는 단순히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KBS ‘비켜라 운명아’라는 프로그램에 단역으로 잠시 출연했었는데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그래서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기 때문에 다양한 삶을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꿈꿨지만 잠시 접어두고 공부를 해서 법학과에 진학해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스스로 너무 후회할 것 같아 굳게 배우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학교를 잠시 쉬면서 본격적으로 준비했어요.

Q. 배우를 하기로 결심한 순간 가족의 반대가 있지는 않았는지?

A) 어머니는 쿨하게 밀어주셨는데 처음엔 아버지께서 배우의 길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하지만 아버지께 정말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이제는 누구보다 저를 응원해주세요. 특히, 아버지께서 “더 좋은 배우가 되면 좋겠지만 안 될 수도 잘될 수도 미래는 모르기에 그냥 재미있게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주셨는데 항상 이 말씀을 생각하면서 최대한 즐기면서 배우 생활을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Q. 배우라는 직업에서 가장 부족한 점은 아마도 안정성일 것 같다. 조급했던 적은 없었을까?

A) 주변에 단숨에 스타가 되는 친구들도 많고, 돈을 벌어서 부모님께 힘을 보태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 되니까 조급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조급한 마음을 가지니 오히려 오디션이 잘 안 풀리더라고요. 6개월에서 1년 정도 방황하다가 마음을 비우니 오디션에서 조금씩 성과를 거뒀어요. 그래서 이젠 천천히 갈 거면 더 천천히 가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지낼 생각이에요.

Q. 배우의 길을 걷게 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A)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을 거예요. 배우로서 '힘듦'을 느낄 때 '다른 직업을 생각해봐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너무 싫더라고요. 오로지 연기에만 몰두해서 잘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Q. '힘듦'을 극복하는 방법은?

A) 저를 힘들게 했던 걸 생각해 보고 해결책을 찾아봐요. 그러면서 '잘했네, 잘했어'라고 스스로 칭찬하죠. 긍정적으로 넘기다 보면 어느새 힘듦이 끝나있더라고요. 이 방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Q. 작은 역할이지만, 부지런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걸로 알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출연하시게 되셨을 텐데, 본인 만의 팁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웃음)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해 팁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부끄럽지만, 본인의 꿈에 대한 확고한 목표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꿈은 정확하되, 누군가의 조언과 그런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았을 때에도 발전할 수 있고, 뭔가를 받아들이고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다음 오디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실력이 우선으로 중요하지만, 오디션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 KBS

Q.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배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존재하기에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궁금하다.

A) 앞서도 잠깐 말했듯이 '비켜라 운명아'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현장에서 많은 배우와 같이 연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고 그 모든 순간이 좋은 양분, 자극돼서 기뻤어요. 여러 번 촬영했는데 마음에 드는 씬이 나왔고, 그 당시 촬영을 하면서도 좋은 장면이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는데 역시나 예쁜 그림이 나와 너무 뿌듯했고 현장에서 호흡도 너무 잘 맞아서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 순간이에요.

Q. 본인을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뛰어나신 분들이 정말 많으시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성실함과 밝은 에너지가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빡빡한 촬영 스케줄에도 단 한 번도 늦은 적이 없었고 힘든 촬영도 내색하지 않고 100% 소화해내려고 정말 많이 노력해요. 또한, 연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많은 분들게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항상 촬영장에서 밝은 에너지로 현장의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해요.

Q. 추후에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제가 걷고 있는 배우라는 길을 먼저 걸어가는 모든 선배 배우분들을 존경하기에 따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선배님들을 생각하지 않았어요. 배우는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누군가로부터 선택을 받아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기에 선택받기까지 기다리고 준비하고 인내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기에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많은 배우분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게 저의 바람이에요.

Q. “사람들에게 [       ]배우" 로 기억되고 싶은지?

A) '친구 같은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많은 분에게 제가 같이 공감할 수 있고 캐릭터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근한 배우가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배우라고 하면 다른 세계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는 주변에 있을 것 같은, 길 가다 마주치더라도 편하게 인사할 수 있는 그런 인간미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Q. 2022년 임인년 혹시 계획하고 있는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다.

A) 드라마, 영화 등 여러 매체에서 꾸준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예요. 촬영할 때 항상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공감할까, 조금 더 즐거워할까’를 고민하며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더라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웃음) 배우 이승주는 이제부터니까, 올해 보여드릴 활동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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