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파헤치기] 여전히 우리 곁에서 웃음을 주는 무한도전
[프로그램 파헤치기] 여전히 우리 곁에서 웃음을 주는 무한도전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2.04.12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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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시작?

여전히 언급되는 큰 사랑을 받은 특집

출처 = MBC
출처 = MBC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유주연 기자 =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곽윤기 선수가 스케이트 중 뒤를 보는 자세와 유사한 장면이 무한도전에서 발견되었다. 해당 장면이 짤로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며 무한도전에는 없는 짤이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언급되고 있다.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무한도전은 MBC에서 제작한 토요 예능으로 김태호 피디 기획,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등이 출연한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은 2018년 종영되었지만, 2022년 현재에도 유튜브, 재방송 등을 통해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무한도전은 어떻게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 과정에서는 어떤 시련이 있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무한도전의 시작, 무모한 도전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이 첫 방영됐다. 무모한 도전은 프로그램명에서도 보이듯 출연하는 멤버들이 무모한 도전을 주 콘텐츠로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단일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것이 아니라 MBC에서 기획한 토요 버라이어티 중 하나의 코너였다. 그래서인지 최저 예산으로 구성되었으며, 황소랑 줄다리기, 연탄 옮겨 쌓기 대결 등의 말 그대로 '무모한 도전'을 시도했다. 무모한 도전 당시의 PD는 무한도전의 PD로 알려진 김태호 PD가 아닌 권석 PD였다. 

무모한 도전은 PD가 김태호 PD로 교체되면서 무리한 도전이라는 이름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론칭되었다. 무모한 도전과 무리한 도전 둘 다 팬들은 줄여 무한도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무리한 도전이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6회 만에 종영이 되고,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으로 돌아왔다. 전작에 비해 많은 인기를 얻은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무모한 도전 때처럼 '도전'을 내세운 무한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방영하는 특집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무한도전은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큰 사랑을 받은 특집

① 무한상사

무한상사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회사의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서 업무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내용인 특집이다. 유재석 부장, 박명수 차장, 정준하 과장, 정형돈 대리, 노홍철 하하 사원, 길 인턴이 특집을 구성했다. 김태호 PD는 "무한상사에서 일을 하는 회사원이라는 콘셉트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따로 작성된 대본 없이 멤버의 즉흥적인 애드리브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상사인 유재석 부장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멤버들의 모습, 인턴과 사원으로서 겪는 고충에 웃음을 가미하여 특집이 진행된다. 직장 생활을 하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은 무한상사가 여러 회차로 방영된 비결이라고 볼 수 있다. 

② 가요제

무한도전에서 진행된 가요제는 2년에 한 번씩 201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름에 가요제가 진행됐다. 그간 <강변북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등 총 5번의 가요제가 이루어졌다. <강변북로 가요제>는 무한도전 멤버로만 가요제가 이루어졌지만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부터는 가수와 콜라보를 시작했다. 지드래곤, 아이유, 10CM 등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가수들과 콜라보가 이루어져 화제성과 음원 모두에서 성공을 거뒀다. 무한도전 측은 가요제에서 이루어진 모든 음원 수익을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③ 선택 2014

선택 2014는 무한도전 앞으로의 10년을 이끌어 나갈 리더를 뽑는 특집이다. 무한도전의 리더를 뽑는 과정에서 노홍철이 "시청자는 부모다!"라는 구호를 앞세워 무한도전 모든 멤버의 사생활을 전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 되었다. 노홍철의 공약에 혀를 내두르는 다른 멤버들의 모습과 실제로 이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노홍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선택 2014는 단순히 웃음뿐만 아니라 당시 새롭게 시행된 사전투표 제도와 선거에 대한 관심을 대중에게 촉구시켰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출처 = MBC
출처 = MBC

 

무한도전의 위기

2014년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하차를 하게 된다.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인 만큼 멤버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중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이어 정형돈이 공황장애로 인해 출연을 중단하자 고정 멤버들의 빈자리가 커져만 갔고 이는 무한도전의 위기로 이어졌다. 황광희, 양세형, 조세호가 각각 다른 시기에 새로운 멤버로 투입되어 빈자리를 채워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까지 쌓아온 기존 멤버들과의 케미를 좋아하는 대중과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고정이라는 압박감이 분명히 존재했다. 2017년에는 동시간대 '불후의 명곡'에 시청률 1위를 빈번하게 뺏기기도 하며 예전 같지 않다는 시각이 많았다. 결국 무한도전은 2018년 3월 31일에 종영하게 된다.

 

무한도전은 끝이 났지만,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조합인 '놀면 뭐하니?'가 2019년 7월 방영을 시작하면서 무한도전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하게 되었다. 무한도전 멤버들 일부가 '놀면 뭐하니?' 릴레이 캠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박명수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할명수 <무도 이후 처음 모였습니다>에서 정준하, 정형돈이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조합에 해당 영상 조회수는 500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 새롭게 나오는 예능이 많은 상황 속에서 이처럼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매주 토요일 밤 무한도전이 대중에게 전달한 긍정적인 웃음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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