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싸이월드, 2년 반 만에 부활
추억 속 싸이월드, 2년 반 만에 부활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2.04.1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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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소셜미디어의 시초, 싸이월드 

사진첩 복구 시작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연수 기자 =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시작했다. 추억 속에 머물러있던 싸이월드가 지난 2일 정식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 웹서비스 중단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기자가 직접 싸이월드 앱에 로그인한 모습 / 이미지출처: 싸이월드 앱 내 캡쳐
기자가 직접 싸이월드 앱에 로그인한 모습 / 이미지출처: 싸이월드 앱 내 캡쳐

지난 2일 정식 서비스 오픈 당시 싸이월드는 ‘반쪽짜리 출시’라는 비판을 받았다. 오픈 이전 싸이월드 제트 측은 3200만 명 회원의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6000만 개, 다이어리 11억 개, 포스팅 68억 개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서비스 오픈 당시에는 앱 설치와 로그인, 일촌 맺기 등은 가능했지만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사진첩 기능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이에 싸이월드 제트는 ‘사진첩 논란’에 대해 ‘출시 초반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진정성 있는 싸이월드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현재는 휴먼 해제 이후 2-3일을 기다리면 복구된 사진첩을 열어볼 수 있다. 

싸이월드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싸이월드 오픈 5일 만에 200만 명이 휴먼 상태를 해제했다. 하지만 접속자 수에 비해 새로운 활동을 재개하는 이들의 비율이 적다는 점은 싸이월드가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이다. 과거 사진을 확인하거나 삭제하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의 기록과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1회성 이벤트로 묻히게 될지, 혹은 한국형 소셜미디어의 시초로서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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