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준영 기자 = 3월 28일 tvN ‘올탁구나’에 출연했던 ‘탁구 신동’ 이승수가 국제무대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수는 18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WTT 유스컨텐더 베를린 2022’ U-13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류우세이 카와카미를 풀 게임 접전 끝에 3대 2로 꺾으며 생애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승수는 앞선 16강전부터 4강전까지는 이탈리아의 유망주들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결승 상대 일본의 카와카미도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선수들을 연달아 이겨 최종전까지 왔으나 이승수라는 작은 거인에게 막혀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이승수는 지난해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32강 진출 기록을 세웠던 탁구 신동이다. 나이를 초월한 포어백의 기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실업의 큰 형을 연파했다. 최근에는 상향 출전이 허용된 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 U-16부 단식에 도전해 체력과 구력에서 한참 앞서는 중학생 형들을 줄줄이 꺾고 4강까지 올라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증명했었다.
한편, 이승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U-11부터 U-19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식을 구분해 치르는 유스컨텐더는 각 연령대 부문 상향, 중복 출전을 허용하여, 이승수는 U-15 남자 단식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대회에서 이미 상향 출전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던 이승수가 국제무대에서는 어떤 이변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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