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준영 기자 =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8년간의 영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금의환향했다.
지소연의 귀국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있었다. 지난 19일 오후 지소연은 많은 축구 팬들과 취재진의 환영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화려하게 귀국했다. 지소연은 귀국 소감으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름이 되면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 것만 같다”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지난 2014년부터 첼시 위민에 입단해 8년 동안 우먼스 슈퍼리그 6회 우승,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영국 무대 진출 첫해인 2014년에는 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외에도 다양한 트로피를 수상하여 주목도를 올렸다.
첼시 구단의 재계약과 해외 여러 팀으로부터 입단 제의가 있었지만, 지소연은 한국행을 선택해 가족과 국내 축구 팬들에게 돌아간다. 이에 지소연은 “오랜 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 이제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과 함께 내년에 있을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이 있는데, 마지막이 될지도 몰라 더 집중하고 싶었다”라며, “아직 몸 상태가 좋아 국내 무대에서 뛰며 팬들과 소통하며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2011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프로리그를 데뷔한 지소연은 이후 영국으로 무대를 옮겨 아직 국내 리그에서는 출전한 적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지연된 WK리그는 현재 일정이 진행 중이다. 귀국 후 중도 합류하게 된 지소연은 후반기 등록 시작일인 7월 1일 이후 국내 무대에서 모습을 비출 예정이다. 지소연의 WK리그 데뷔는 수원FC 위민이 유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