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자's 인터뷰] "힘이 들면 내게 기대”... 낭만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광기자's 인터뷰] "힘이 들면 내게 기대”... 낭만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 박주광 기자
  • 승인 2022.05.3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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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쇼파르엔터테인먼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독보적인 작사 실력과 깊이 있는 보이스를 통해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2년 전 정식 데뷔한 최유리는 맑은 감성이 돋보이는 곡들로 디스코그라피를 차곡차곡 쌓으며 입지를 다져왔다. 최유리는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음악 색깔을 점차 또렷하게 드러내며 앞으로의 성장세를 기대케하고 있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은 최근 ‘MZ 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고 있는 최유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유리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 말들로 하나하나 앨범을 만들어가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저의 일상에서 찾은 또 다른 기억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정말 만족스러운 앨범이어서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으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약 6개월 만에 블루지한 감성을 담은 미니 앨범 <욕심의 반대편으로>를 발매하며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장르를 확립하고자 하는 최유리와 나눈 대화 내용을 함께 살펴보자.

사진=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쇼파르엔터테인먼트

Q. 신곡 발매와 더불어 단독 콘서트까지 앞두고 있는데 최근 근황은?

A) 최근까지 미니 앨범 준비 작업과 더불어 다음 달 6월에 있을 단독콘서트 준비를 열심히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Q. 여정 에필로그 감당 이후 약 6개월 만에 새로운 신보를 발매하셨는데 컴백 소감은?

A)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 말들로 하나하나 앨범을 만들어가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최유리의 일상에서 찾은 또 다른 기억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정말 만족스러운 앨범이어서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새 미니앨범 ‘욕심의 반대편으로’에 대한 간단한 앨범 소개를 부탁한다.

A) 살아가면서 제가 하는 노력, 지난날의 후회와 욕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담아냈어요. 사실 많은 팬분들께서 다양한 악기보다는 기타와 어울어진 제 목소리를 좋아해주셔서 이번에는 기타 위주의 편곡, 사운드를 풍성하게 채우려고 했어요. 사실상 앨범명은 ‘욕심의 반대편으로’ 라는 제목이 조금더 대중분들에게 주목을 받았으면 해서 정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앨범에 실린 한 곡 한 곡 모두 제가 아는 마음들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 노래여서 조금 더 사람들이 인간 최유리의 모습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이번에도 유리님께서 앨범에 실린 모든 곡을 직접 작곡 작사하셨는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A) 아무래도 가사와 멜로디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요. 멜로디나 가사 둘 다 뻔하지 않게 쓰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게 쓰려고 하는데 내 가사를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가사는 앞으로 음악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면서도 꾸준히 고민할 것 같아요. 이어 “흔히 생각하는 기본적인 악기 구성 이외로도 소리를 채워줄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보다가 목소리로 많이 채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화음들에 많이 신경을 썼던 앨범이에요.

사진=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쇼파르엔터테인먼트

Q. 가사 만큼이나 앨범 작업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지?

A) (웃음) 제 목소리요. 아무리 편곡이 좋고 사운드가 엄청나도 목소리가 최종 마침표예요. 남들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전 제가 좋아하는 저만의 발음이나 목소리의 ‘한 끗 차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사 만큼이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자신의 생각들과 시선이 노래와 글 속에 많이 담겨있다. 인간 '최유리'에 대해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A)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가사 속 진심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되뇔 때 그런 확신이 있어야만 곡을 공개하는 편이고 저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해주시고 저도 팬분들에게 위로를 받기 때문에 제 자신을 (음악적인 면에서)드러내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 것 같아요.

Q. ‘욕심의 반대편으로’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A) 언제나 그렇듯이 하루하루 사는 게 마음처럼 되지 않아도 쉽게 무너지거나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음악을 통해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들을 많이 발견하며 지낼 수 있으면 너무 뿌듯하고 좋을 것 같아요.

Q. 더블 타이틀곡 '욕심의 반대편으로, 단짝'을 비롯해 수록곡들의 가사 중에서 특별히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는지?

A) 모든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의 가사가 다 마음에 들지만, 굳이 하나를 선택하면 타이틀곡 욕심의 반대편으로에 후렴 부분인 것 같아요. “한 번 말해볼게 언젠가 우리”, “그 아름다운 마음에 살아가 보는 게 어떤지 말야”라는 가사가 제가 살아가면서 항상 되뇌면서 마음을 다잡게 되는 문구여서 후렴 부분을 특히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쇼파르엔터테인먼트

Q. 특히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미발매 곡을 선보여왔던 최유리는 공개된 미발매 곡 중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나야’를 이번 앨범에 수록해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데?

A) 팬분들께서 ‘나야’라는 곡을 정말 많이 좋아하셨어요. 사실 제 곡에 대한 확신이 많이 없는 편이라서 계속 확신을 받으려고 미발매 곡을 유튜브 혹은 인스타를 통해 들려드리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음원을 발매하고 활동을 하고 싶다는 열정을 얻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팬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곡인 ‘나야’를 꼭 트랙리스트에 포함시키면서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보답하고 싶었어요.

Q. 뮤직비디오, 재킷 촬영 중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촬영 당일 야외촬영이었는데 눈을 뜰 수도 없을 만큼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넓은 들판이다 보니 벌레들과 심지어 뱀도 나와서 촬영하는 내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사실 저보다는 중간마다 소품들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회사 식구분들과 스태프 분들께서 뒤에서 보이지 않게 많은 도움과 신경을 써주셔서 촬영하면서는 걱정이 많았지만, 결과물을 보니 너무 뿌듯했어요. (웃음)

Q. 유리님의 ‘욕심의 반대편으로’ 미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욕심은?

A) 숫자로 보이는 성적도 욕심나지만, 음악으로 공감대로 형성한다는 게 특별한 경험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 ‘욕심의 반대편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음악적인 공감을 해주셨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욕심인 것 같아요.

Q.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차근히 성장해가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A) 짧은 시간 안에 너무 큰 사랑을 받았어요. 곡에 대한 후기를 자주 보는데 듣는 분들에게 희망과 기쁨, 추억거리가 됐다는 자체에 감사해요. 그만큼 부담되기도 했지만 돌아보면 재밌게 즐긴 것 같아 뿌듯하기에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에요. 곧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 “팬 여러분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레기에 빨리 6월 4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쇼파르엔터테인먼트

Q. ‘감성 보컬’, ‘마더 유리사’ 등으로 불리며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는 물론, 노래방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불리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A) 수식어 없이 '최유리'라고만 해도 설명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어떻게 불러주셔도 항상 감사하고 좋다고 생각해요. 팬분들께서 제게 붙여준 감사한 호칭인데, 이전에는 이런 말을 들으면 뭔가 있어보이고 싶었고 특별해 보이고 싶었고 멋있어 보이고 싶었던 것 같아요. 허세 같은 게 없는 스타일인데도 자꾸 그런 호칭에 갇히게 됐고 내가 아닌 타인의 말에 신경쓰게 되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팬분들이 주신 애정과 관심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어떻게 불러주시든 불러주시는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은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요.

Q. 음악 활동을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유리님만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A) 팬 분들께 가끔 '노래가 너무 위로가 됐다. 감사하다'라고 연락이 와요. 그런데 사실 저는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음악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상상하면서 가사를 써본 적이 없어서 내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는데 그걸 누군가가 들어준다는 게 오히려 위로가 됐죠. 누군가가 공감되고 위로가 된다는 말을 해주시니 음악을 더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해요. 

Q. 리스너에게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지,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방향성이나 꿈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제 앨범에 실린 노래들은 마음을 담아 열심히 만들었기에 '좋은 노래'라고 생각해요. 듣는 분들에게도 제 마음이 닿아서,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 꿈은... 뭔가 거창한 꿈이 있다기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와~ 최유리 노래 되게 좋다', '최유리 아직 여전하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끊임없이 활동하는 게 목표에요. 앞으로의 10년도 허투루 쓰지 않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A)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뻔하지만 할 수밖에 없어요. 이것 말고 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정말 감사해요. 사실 갑자기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감도 커요. '어떤 곡을 써야 기존 곡들보다 더 사랑을 받을까', '이걸 냈는데 안 좋아하면 어떡하지' 고민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 걸 털어내고 많은 걸 보여드리면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금처럼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글: 박주광 기자]
[취재 도움: 김희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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