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황선홍호, 말레이시아 4-1 대승 첫 단추 잘 끼워
U-23 황선홍호, 말레이시아 4-1 대승 첫 단추 잘 끼워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6.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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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준영 기자 = 23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아시안컵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U-23 대표팀이 2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4-1로 대승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경기를 먼저 주도한 팀은 말레이시아였다. 전반 4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고동민의 안정적인 세이브로 그쳤으며, 이후 한국은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강인과 홍현석을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한 한국은 공 점유율 70%까지 높이며 공격을 이어가기 시작해 말레이시아는 철저한 두 줄 수비로 맞서는 전략을 통해 박정인, 엄지성이 여러 차례 공격 시도를 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답답한 전개 속에 전반 31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이상민의 머리로 정확하게 배달됐다. 이상민의 헤더가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이 터졌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맹공격하였다. 41분 정상빈이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슈팅이 빗나갔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엄지성 대신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이 투입되면서 박정인이 측면으로 이동했다. 교체의 효과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나왔다. 오세훈이 왼발 슈팅을 시도해 코너킥을 만들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태환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 37분 심판의 VAR 체크로 인해 양 팀의 선수가 경기장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기습적으로 한국 수비 뒷공간을 노린 역습을 시도해 고동민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무카이디 아즈말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린 정확한 마무리로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 득점은 한국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후반 44분 조영욱이 오세훈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정확한 마무리로 득점하였으며, 3분 뒤 김태환의 패스를 다시 조영욱이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황선홍호는 5일 밤 10시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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