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의 후 폭풍, 피겨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17세로 상향 조정
발리예바의 후 폭풍, 피겨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17세로 상향 조정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6.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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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 트위터 캡처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 트위터 캡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준영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대회 출전 선수 최소 연령을 17세까지 높이기로 했다.

ISU는 7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제58회 ISU 총회를 열어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대회 출전 가능 최소 연령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고, 출전 연령을 상향하는 의견에 100개 회원국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는 16표에 그쳤으며, 기권표는 단 2표로 17세까지 연령을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상향 조정은 바로 적용한다면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2022~2023시즌에는 현재 출전 가능 연령인 만 15세를 유지하고, 2023~2024시즌에는 만 16세, 2024~2025시즌에는 만 17세로 점진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혀,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만 17세 미만의 어린 피겨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된다.

이번 안건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사태로 수면 위에 올랐다. 2006년생인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25일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 당시 도핑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어린 나이로 낮은 수위의 징계처분이 내려지는 규정으로 인해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하였다.

이러한 문제로 도핑 위반이 적발된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되자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게 되었고, 어린 선수들이 고난도 기술 습득을 위해 고단한 훈련으로 심각한 부상 위험에 노출됐고, 체중감량과 번아웃 등도 어린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다양한 영향을 통해 ISU 측은 어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니어 대회 출전 자격 연령 자체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이번 결정에 대해 “스케이트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정서적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신지아(14·영동중)는 2008년 3월 19일생으로 다음 올림픽 출전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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