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끝나도 전쟁은 계속된다. (nba 이적 시장)
시즌이 끝나도 전쟁은 계속된다. (nba 이적 시장)
  • 김현목 기자
  • 승인 2022.07.11 00: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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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의 초강력 트윈 타워 결성!
사진 = NBA 인스타그램(새로운 팀에 합류한 고베어)<br>
사진 = NBA 인스타그램(새로운 팀에 합류한 고베어)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현목 기자

 

 지금까지 이적 시장에서 벌어진 대형 트레이드 중 하나는 프랑스의 에펠탑이라고 불리우는 루디 고베어이다. 이 선수가 왜 에펠탑일까. 단순히 프랑스인이라서가 아니다. 에펠탑처럼 높은 블락으로 골 밑 사수에 특화된 특급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3회에 빛나는 올해의 수비수상 차지 이력이 그를 증명한다. 올해도 평균 14.7개의 리바운드로 리그 1위, 2.1개의 블락으로 리그 3위 그리고 야투 성공률 또한 71.3 퍼센트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지금까지 몸담았던 유타와 이별하게 되었다. 도노반 미첼과 원투펀치를 이루며 우승을 노렸지만 번번이 서부 컨퍼런스를 뚫지 못하며 결국 결별하게 된 것이다. 루디 고베어는 비록 발이 느리고, 공격에서 샷을 스스로는 만들어내지 못하는 약점이 있지만 분명 그의 림 프로텍팅 능력은 많은 팀들이 탐낼 만하다.

 

 그래서일까, 이번 미네소타가 고베어를 받으며 넘겨준 것은 세계의 농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루디 고베어를 받는 대가로 미네소타는 유타에게 무려 말릭 비즐리, 패트릭 베벌리, 밴더빌트, 케슬러, 볼마로 외에도 1라운드 드래프트 픽 4장을 넘겼다. 이 모든 패키지가 루디 고베어를 얻기 위한 지출이다. 사실상 9명의 선수가 넘어간 것이다. 팬들이 아무리 고베어가 좋은 선수라지만 저 정도까지 줘야 하는가 하며 의아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즈가 이번 시즌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낄 수 있다. 미래의 드래프트 픽 4장을 끼워 보내면서까지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에 도박처럼 모든 것을 건 것이다. 전형적인 윈나우 형 트레이드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트렌드에서 줄어들고 있는 강력한 트윈타워(사이즈가 좋은 두 명의 빅 맨을 한 번에 기용하는 것)를 구축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내년 행보가 기대될 뿐이다.

 

 반면, 패트릭 베벌리를 내보내면서 안 쪽 수비는 강해졌지만, 가드진들의 수비가 헐거워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점을 견제하는 수비나 빠른 돌파를 막아서는 피저컬한 수비 등 디펜스 측면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선발 가드 디안젤로 러셀의 스텝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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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닭발 2022-07-18 21:38:33
오! 이적시장에 관해서 큰 생각 안하고 다음 시즌만을 기다리던 느바 팬으로서 많은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링~양파링~고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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